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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를 (가칭)판교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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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3-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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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식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3월 28일(월) 오전 11시 성남시의회 1층 행복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대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이날 최만식 예비후보는 3가지 대표공약으로 주민자치회 강화를 통한 시민자치의 토대 구축,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생명존중의 도시, 성남시 명칭을 판교시로 변경하는 공약을 제시하였다.

또한 판교시 명칭 변경과 함께 현재 수정, 중원, 분당구로 되어있는 3개구 체계를 위례서구, 위레동구, 판교구, 분당구 체계로 하여 4개구로 변경하는 공약도 함께 제시하였다.


최만식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도시의 미래상을 담기 위한 도시의 새로운 브랜드로 (가칭)판교시를 제안한다며, 성남시 시승격 50주년인 2023년에 맞추어 도시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통합과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해 도시명칭을 바꾸겠다는 최만식예비후보의 파격적인 공약에 대해, 과연 판교시로 명칭을 바꾼다고 시민통합이 가능할 것인지를 두고 지역 정가 및 시민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만식예비후보는 동물권 관련 공약을 2번째 대표공약으로 발표하며 구체적으로 표준수가제, 시립동물병원 추진, 시립동물장례식장 추진, 직영 유기견보호소 설치, TNR 사업예산 대폭 확대를 약속하였다.


성남시장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면서 동물권관련 내용을 대표공약으로 발표하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서, 공약의 진정성을 반려인들이 얼마나 받아들일지도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가 될 예정이다.








                                  [출마선언문 전문]


시민자치와 생명존중의 새로운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

성남시장 예비후보 최만식입니다.


성남시에서 활동하면서 수많은 장면들이 기억의 저장소에 사진처럼 빼곡이 쌓여왔고, 그 하나하나를 소중한 경험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와 관련된 좋지 않은 소식에는 누구보다 가슴 아파했고, 좋은 소식에는 기뻐했습니다.


성남시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는 저는 “어디서 무엇을 하든 ‘성남’을 제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평가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성남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담아,

시민속으로 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성남시장 출마를 밝히고자 합니다.



성남시는 대한민국의 중심도시입니다.


주거환경이 훌륭하고 IT기업이 수없이 입주하고 있으며, 미래기술이 가장 먼저 테스트되고 적용되는 곳도 성남입니다.

경제적 활력과 인재가 모이는 곳, 도시에 대한 자부심 모두 과분할 정도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 성남입니다.


그러나 혁신할 과제 역시 많은 도시입니다.

오늘 출마선언을 하면서 3가지의 대표공약을 말씀드리고, 이후 별도의 시간을 잡아 분야별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자리를 갖겠습니다.

첫째 시민자치의 토대를 확고히 다지겠습니다.


성남시에 민주당정부가 들어선지 12년동안 주민자치분야에서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참여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자치의 범위와 예산편성, 그리고 권한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주민자치의 최신 모델로 시도되는 주민자치회는 예산 2천만원으로 연간 2~3개의 사업을 상근인력 없이 운영하는데 그치고 있으며, 시민참여예산제도는 시에서 주민자지회와 별도로 운영을 하고, 마을만들기 사업 역시도 시 직영 센터를 통해 별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민자치가 부서별 칸막이와 행정편의주의에 의해 조각조각 운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시민자치관련 모든 사업과 역량을 주민자치회 중심으로 모으겠습니다.

참여예산제도 주민자치회를 기준으로 운영하고, 마을만들기 사업도 주민자치회가 주관하여 소속 마을공동체모임을 지원하는 사업체계로 만들겠습니다.

주민자치센터강좌, 마을축제, 상인회와 함께 하는 문화의거리 사업도 주민자치회가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을에 있는 공영주차장의 운영을 주민자치회에서 하도록 하고, 어르신들의 쉼터인 경로당도 주민자치회가 돌보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확대된 마을관리사업을 통해 주민자치회가 동네 일자리도 만들고, 사각지대의 문제들을 자체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주민자치회가 시민자치의 실천현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주민자치회 예산을 연간 2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하고, 상근직원 2명을 두도록 해 안정적으로 마을사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인회와의 공동사업, 경로당 시설관리 등을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지원도 하겠습니다.


주민자치회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부담 없이 마을주민을 챙기는 홍반장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민자치회가 민주적인 운영과 투명한 자금관리를 하도록 집행시스템을 정비하는 것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시민중심의 시정통제를 위해 현재 운영되는 옴부즈만 제도를 개편하겠습니다. 성남시 옴부즈만을 주민자치회 대표단에서 추천하는 분으로 위촉하여 시민자치와 공공행정 사이의 갈등을 시민의 시각에서 접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하겠습니다.


마을운영의 중심으로 주민자치회를 단단히 세우고, 시민자치가 꽃을 피우는 성남시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사람, 동물이 더불어사는 생명존중의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동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학대받고 방치된 반려동물,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유기견, 길고양이의 열악한 현실이 사람의 정서를 퍽퍽하게 하는 하나의 원인입니다.

더불어 사는 삶은 인간의 가치에서 본질적인 문제 중 하나이며, 성남시는 재정적으로 동물들의 삶도 지켜낼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1) 지난 대선에서 양당 후보의 공약이었던 표준수가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중앙정부의 추진일정에 적극 협력하여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이 과도한 치료비 때문에 고통받지 않도록 제도적 정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2) 시립동물병원을 추진하겠습니다.

경제적 여건이나 여러 사정으로 반려동물, 길고양이 유기견 등이 다쳤을 때 큰 부담없이 적절한 진료가 될 수 있도록 보살피겠습니다.


3) 시립동물장례식장을 만들겠습니다.

현재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없어서 많은분들이 외지로 나가서 장례를 치루고 있습니다. 시립동물장례식장을 설치하면 초기 비용외의 운영은 자체로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로드킬로 생명을 잃은 동물들이 쓰레기봉투에 넣어져 폐기물로 처리되는 현실을 시립동물장례식장으로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4) 깨끗하고 안전한 직영 유기견 보호소를 만들겠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유기견 보호소를 만들고, 동물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함께하고 봉사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유기견들이 안락사보다는 제2의 생을 살 희망을 만드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5) TNR 사업예산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길고양이의 문제 해결을 위해 TNR 사업예산을 대폭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세번째 도시의 명칭을 성남시에서 (가칭)판교시로 바꾸겠습니다.


성남시가 내년이면 50주년이 됩니다.

철거민 이주도시로 시작되어 분당신도시, 판교신도시, 위례신도시까지 한국사회의 큰 변화에 성남시가 함께 했고, 더불어 성장해 왔습니다.

성남시가 지금처럼 성장하기 위해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시민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성남시 50주년을 앞두고 성남시 명칭의 어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의 남쪽마을’이라는 뜻입니다. 광주시에 속해있는 남한산성의 남쪽마을이라는 뜻으로, 100만 시민의 역동성과 주체성을 담기에는 작고 소박한 이름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한 도시의 브랜드 명칭으로 ‘성남’이라는 명칭은 참 아쉬움이 많이 있습니다.


90년대초 분당신도시가 만들어진 이후로 모든 성남시장들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로 제시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본시가지와 신시가지의 시민통합입니다.

하지만 30년이 지나도 시민통합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재적 격차, 주거환경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분당과 판교에 사시는 분들이 성남시에 산다는 표현을 안 한다는 얘기처럼, 도시명칭 도시브랜드에 대한 공감이 되지 않는 것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성남시는 큰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는 시기입니다.

저는 본시가지 재개발을 포함하여,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 분당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촉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위례신사선 신설과 연장, 8호선 연장, 3호선 연장, 판교-오포선 연장, 수서-광주선 신설, GTX노선 확충, 그리고 판교와 위례에 트램을 설치하는 것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추진할 것입니다.

백현마이스사업,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를 바이오헬스 허브로 조성하는 사업 등 첨단 산업도시로의 변모에도 역점을 다하겠습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성남은 최고의 주거와 교통, 산업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변모할 것입니다.


물론 저 최만식도 성남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리면서 뭉클해지는 진짜배기 성남사람입니다. 하지만 변화가 필요할 때는 과감히 확실하게 변화해야 합니다.

지난 50년을 고난과 영광의 성남시 50년시대라고 한다면, 향후 50년은 희망과 미래가 담긴 새로운 도시브랜드로 시작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저는 감히 (가칭)판교시로 명명하고자 합니다.

성남과 분당, 판교, 위례까지 모두를 포괄할 수 있고, 모든 시민이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이름,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와 첨단산업의 중심지이고 현 은수미시장이 아시안실리콘벨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그 브랜드가 알려져 있는 ‘판교’

첨단산업과 네트워크의 도시,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성장할 우리 도시에 맞게, 연결과 소통의 의미를 갖는 널다리 즉 판교가 가장 적합한 도시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50년 고난과 성장의 성남시에서 희망과 미래의 판교시로 도시 명칭을 바꾸는 것을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의 동의와 시의회의 동의, 그리고 중앙정부의 승인이라는 과정이 있지만, 이 모든 과정을 당선 후 1년안에 마무리하고, 2023년 50주년에는 새로운 (가칭)‘판교시’의 출발할 선언할 것입니다.


성남시의 명칭을 바꾸면서 구별 행정체계도 바꾸겠습니다.

위례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성남시도 2천년의 역사를 가진 위례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개발, 재건축으로 본시가지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각 구별 인구와 세대수 변화를 그동안 행정체계가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시민 생활권을 감안하여 각 구청의 행정구역을 개편하겠습니다.


수정구를 위례서구, 중원구를 위례동구로 하고, 현 분당구를 판교구분당구로 나누어서 새로운 판교시와 4개구로 도시를 새롭게 재편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 주민자치회를 강화하여 시민자치의 토대가 굳건한 도시

○ 사람, 동물이 더불어사는 생명 존중의 도시

○ (가칭)판교시로의 개명을 통한 시민통합과 도시브랜드 강화


성남시의 마지막 시장이자, 판교시의 첫 시장을 꿈꾸는 최만식이 하겠습니다.


저 최만식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와 새로운 산업이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기회의 도시, 인간적인 삶과 따뜻한 복지가 보장되는 공동체 도시, 성남시이자 판교시를 약속합니다.


판교시를 시민자치가 확고한 도시, 생명존중의 배려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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