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26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윤창근 의장 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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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4-22 12:40본문
[폐회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은수미 시장과 공직자 여러분!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우리 성남시의회는 지난 제2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원 전원이 참여하여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문”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3일 일본 정부는 125만톤이 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2023년부터 30년간 바다에 방류하는 것을 우리나라는 물론 주변국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면서 환경재앙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했다고 주장하지만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그린피스와 전문가들에 의하면 일본이 주장하는 처리수에는 삼중수소 말고도 혈액암이나 갑상선암을 유발시키는 세슘, 플루토늄, 요오드와 같은 방사성 핵종이 기준치 넘게 남아 있어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의 발표 직후 우리 정부는 일본대사를 불러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을 강력하게 촉구하였고 주변국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는 물론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것은 생명의 근원인 바다를 오염시키는 심각한 범죄 행위입니다.
지구촌 전체의 해양환경과 생태계 보호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여 현재 우리 자신은 물론 후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환경오염을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오염수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국제 기준에 맞게 모든 과정이 처리될 수 있도록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여 일본 정부가 잘못된 판단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 우리 성남시의원 모두가 참여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되었습니다.
어제는 대전에서 개최된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에서도 동일한 결의안이 의결된 바 있습니다.
미얀마인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야겠습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어제 4월 20일은 제41회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1981년 UN총회에서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민간행사로 추진해 오던 “재활의 날”을 1981년 4월 20일부터는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정부행사로 기념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이전 재활의 날)로 정한 이유는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어서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북돋우며 복지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장애인 권리와 복지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이 있어 왔습니다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미흡한 점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회기에 장애인 등 이동 약자가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과 설비를 이용하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성남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와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대기가 매우 건조합니다.
한순간의 방심으로 수십 년간 관리해온 산림이 화마에 사라지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녹음이 우거지는 5월 중순까지는 철저한 산불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