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윤창근 의장 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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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4-19 16:36본문
[개회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은수미 시장과 공직자 여러분!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30년전 오늘은 제1대 성남시의회가 개원을 한 날입니다. 1961년 지방의회가 해산된 후 30년 만에 풀뿌리 민주주의로 일컬어지는 지방자치제도가 지난 1991년 부활하였습니다.
같은 해 3월 26일 제1대 지방의회의원 선거를 실시 하여 31개 선거구에서 모두 45명의 의원님들이 당선되었고 4월 15일 제1대 성남시의회를 개원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날 여러분과 함께 제262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지방자치 의정 30년과 성남시의회 개원 30주년을 동료 의원 및 시민 여러분과 함께 축하 하고자 기획하고 있는 사업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의정 30년 활동 사항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과 의정사 기록물을 편찬하여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지방자치 30년의 성과와 포스트 코로나 및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모색하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기념식 등 각종 행사는 코로나 방역 진행 상황에 맞춰 개최하여
지나온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함께 할 30년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당초 연간 회기운영 일정보다 2일이 연장된 7일간의 일정으로 의사일정을 작성하였습니다.
성남시장으로부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되어 부득이 예산심사를 위해 2일을 연장하여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를 하였습니다.
이번 회기에 제출된 주요 조례안과 예산 내역을 보면 공정하고 청렴하며 안전한 사회조성과 시정의 신뢰성과 실행력 강화를 원하는 의원님들의 의지가 반영된 의안들이 제출되었고 대부분이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 내시에 따른 예산이지만 코로나 극복을 위한 예산뿐만 아니라 교통시설 및 산업단지 등 주요 기반시설 조성사업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예산이 편성 제출되어 심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민의 복지 증진과 성남시 발전을 위한 의원님들의 심도 있는 토론과 합리적인 결정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기대 하겠습니다.
최근 LH 직원들로부터 시작된 부동산 투기 문제는 중앙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공직자들에 대한 전방위 조사가 진행되고 일부 공직자들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사회적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국회에서는 ‘이해충돌방지법’이 여·야간 잠정 합의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공직자는 사적 이익을 위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하여서는 안됩니다. 공직자는 자신의 이해관계와 관련된 직무를 기피·회피하여야 합니다.
청렴의 문제는 공직자만의 문제가 아닌 시민사회 구성원 모두의 문제인 동시에 국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부정부패 없는 투명하고 맑은 세상을 지향하는 공직자의 자세는 고도의 도덕성, 투명성, 책임성 그리고 전문성을 겸비한 국민의 공복으로서의 자세가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우리 성남시의회 구성원 모두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없이 투명하고 청렴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구호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청렴 의회 실천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회적인 의혹이 없도록 성남시의원 부동산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결의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의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최근 들어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 수가 7백명대를 넘어서면서 제4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피로도와 민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해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계속해서 악화할 경우 어렵게 유지되고 있는 일상이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현명하게 위기를 돌파해 왔듯이 우리 모두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또다시 다가오고 있는 4차 위기를 극복해 내야 하겠습니다.
내일은 세월호 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희생된 304명의 넋을 기립니다.
아직도 밝혀지고 있지 않는 진실이 밝혀지고 기억되어야 합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박문석 전 의장께서 신병 문제로 의원직을 사직하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시민의 대표이신 의원님들께서는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건강관리를 잘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과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