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시의원,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시 부정채용 은폐 인사를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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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1-04 17:13본문
# 서현도서관 부정채용 피고발인 A 비서실장 -> ‘도서관 사업 소장’ 승진 발령
# 이기인 시의원, 성남시 부정채용 증거 인멸 및 사전 모의 의심.. 즉각 철회해야
성남시의회 이기인 의원이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해 성남시 부정채용 은폐 힌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각을 세우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이기인 의원의 주장글 전문이다.
# 은수미 시장이 2021년 첫 정기 인사에서 서현도서관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채용절차법 위반, 지방공무원법 위반,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함께 고발당한 A 비서실장을 ‘도서관 사업 소장’(지방서기관)으로 승진 발령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도서관 사업 소장은 현재 수사 중인 서현도서관 뿐 아니라 판교, 운중, 복정 등 관내 12개 공공도서관의 운영 총괄을 맡는 도서관 운영 총 책임자로서 부정채용 의혹으로 고발당한 서현도서관 공무직 근로자들의 ‘부서장’이다.
사업소장으로 승진된 A 비서실장은 이재명 전임 시장의 의전팀장부터 은수미 시장의 비서실장까지 지낸 ‘최장수 비서실장’이다. 그만큼 민주당 시장들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수년 동안 두 단체장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다 보니 다른 공직자들과 비교해 우위에 서 있던 자로 평가되는 자이며 시 행정과 인사의 방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실세 공무원’으로도 거론된다.
그런 인물을 이 번 부정채용의 핵심 수사 대상 기관인 도서관 사업소의 총괄 부서장으로 승진 발령한다는 것은 매우 의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되면 A 비서실장과 피고발인에 해당하는 7인의 서현도서관 공무직 직원들은 부서 내 상급자와 부하직원의 관계로서 언제 어디서든 수시로 접촉할 수 있고, 경찰의 소환 수사 전 사전 ’말맞춤‘을 위한 모의를 하더라도 겉으로는 같은 부서의 근무자끼리 업무협의 차 만난 것이기에 그 실체를 알 수 없다.
이에 은 시장을 포함하여 부정채용 의혹 인사 30여명을 고발한 이기인 시의원은 “해당 비서실장은 도서관 사업과 무관한 행정직렬 공무원이다. 사서 직렬의 공무원도 아닌 일반 행정직렬의 비서실장을 느닷없이 핵심 수사 대상 기관의 부서장으로 발령하는 건 명백히 경찰의 부정채용 수사를 방해하려는 것”이라며 “은 시장의 노림수가 훤히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 이 의원은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 했거늘, 부정채용이라는 오얏나무 아래 허리를 숙임으로써 의혹의 시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며 “부정채용 의혹이 완전히 규명될 때까지 관련 공무원의 인사 조치를 보류하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정채용 의혹을 폭로한 이 모 전 비서관이 국민권익위에 제출한 채용비리 신고서에도 ‘A 비서실장은 선거캠프 출신 자원봉사자들의 성남시 임기제 공무원, 공무직, 산하기관 대표 및 임원 등의 부정채용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인물‘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져 이 번 인사의 논란은 더욱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의회 이기인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