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대표연설-정용한 의원 「2025년 말로 쓰는 풍향계 – 위하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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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2-07 16:39본문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시민의 생생지락을 위해 정쟁은 멈춰야 -
정용한 대표의원 교섭단체 연설...민생이 먼저, 상생하는 정치
성남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린 7일 오전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대표의원 정용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었다.
이날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탄핵 정국과 여야 정쟁에 바람 잘 날 없는 현 상황에 대하여
92만 성남시민에게 송구함을 전하는 인사로 연설을 시작했다.
올해 성남시 확정 예산에 대한 평가와 산하단체의 방만한 예산 운영과 사업 적정성을 지적하며
철저한 사업관리와 시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여기길 당부했다.
또한 매년 교수신문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사자성어 중 ‘아시타비(我是他非)’등을 사례로 들며
상대에 대한 극단 혐오를 부추기며 소모적 정쟁에서 벗어나 시민 삶 우선의 정치를 제안했다.
다음은 연설문 전문이다.
[정용한 의원(국힘/정자동·금곡동·구미1동) 연설문 전문]
▶ 존경하는 92만 성남시민 여러분.
이덕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신상진 시장님과 3천여 공직자 여러분.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정용한입니다.
▶ 750년 전통의 영국 하원 회의장 바닥에는
마주 보고 앉은 여야 앞자리를 기준으로
붉은색 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과거 토론이 격해져 칼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를
대비한 이 붉은 선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의미합니다.
▶ 의회 민주주의의 종주국. 영국의회는
아무리 격렬하게 싸우고 신랄하게 비판해도
국가 위기 상황,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여야 상관없이 한 몸으로 싸웠다고 합니다.
▶ 대한민국의 국회, 우리 성남시의회에.
붉은 선은 없습니다.
그래서 싸움의 끝은 없고, 시민은 피곤하며
협상의 정치는 실종된 지 오래입니다.
▶ 한자어[위]의 사전적 의미는
이롭게 하거나 돕다.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다.라는
뜻입니다.
정치인은 시민을 위하여, 국민을 위하여를
입버릇처럼 말하곤 합니다.
성남시민을, 위하고 계십니까?
성남시를 이롭게 하는 정치. 하고 계십니까?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작금의 사태에 대하여
저 또한 진심으로 송구하고 엄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 25년 1월 탄핵 이후 골이 깊어지는
정치 양극화의 책임을 묻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었습니다.
야권 28%, 언론 19%, 대통령과 여당 27%.
양 진영 모두 각자의 셈법에 맞지 않으니
과표집과 설문 오류를 지적하며
이젠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조차 믿지 않을 겁니다.
▶ 지방의회는 어떻습니까
정부 기관 신뢰도 조사에서 국회·지방의회는
신뢰도 최하위. 10명 중 9명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 24년 12월 3일. 우리는 비상계엄의 폭풍 속에
오로지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 분열을 경험하며
경제는 멈추고. 국민은 정쟁의 판돈으로 던져져
여전히 안녕하지 못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 정치가 희망이 되지 못하는 현실을 제공한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마음으로 오늘의 대표 연설을 준비했습니다.
▶ 2001년부터 전국 대학교수 천여 명의
추천과 투표로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합니다.
그해의 정치사회상이 고스란히 투영된
지난 10년을 관통하는 이 사자성어 중
마치 현재진행형처럼 이어지는 몇 가지 “말”을 뽑아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묘서동처(描鼠同處)
▶ 2021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묘서동처].
중국 당나라 구당서에서 유래된 말로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라는 뜻입니다.
21년 여야는 입법·사법·행정 할 것 없이
서로 불공정하다는 시비가 끊이지 않았고,
대장동 개발 사건, LH 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으로
공직자와 민간이 연합한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던 때였습니다.
▶ 2014년 7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성남시의회 7대에서 9대까지의 언론 빅데이터를
살펴보았습니다.
2014년 7월부터의 7대 의회는
총 2,795건 월평균 58건
2018년 7월부터의 8대 의회는
총 5,417건 월평균 113건
2022년 7월부터 25년 1월까지의 9대 의회는
총 4,553건 월평균 147건의 언론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8대 의회에서 보도된 전체 기사의 44%가
21년 한 해에 집중되었는데,
바로 [대장동 사건] 기사였습니다.
9대 의회 총 4,553건의 기사 중
1,832건 40%의 키워드는 고소·고발·검찰·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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