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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제30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서은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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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3-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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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시 성남의 실상,신상진 시장에 대한 실망을 넘어 절망으로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내1·2, 정자1동 지역구 의원 서은경입니다.

얼마전 신상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화면 in)

성남시가 희망도시로 몇 가지 성취를 이루었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화면 out),

보여주기식 행정과 무책임한 정책으로 시민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첫째, 졸속 행정, 시민 무시 프로야구경기장 건립입니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종합운동장을 2만 석 규모의

프로야구 경기장으로 리모델링하겠다며

KBOMOU를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중원구청 및 성남종합운동장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에서 프로야구장 건립 요구는 없었습니다.

지난해 8, 갑작스러운 시장의 지시로 야구장 건립이 추진되었고, 부실 용역이 초스피드로 진행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예산입니다.

다른 지자체들은 수 년전 유사한 사업에 기업의 지원을 받고도 2,000억 원 안팎을 투입했지만,

성남시는 기업지원 없이 323억 원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2만석 경기장에 주차장 공사비조차 포함되지 않은 이 계획은 신뢰성도 현실성도 없습니다.

 

신 시장은 "향후 프로야구단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지만,

가능성 또한 매우 희박합니다.

KBO는 현재의 10개 구단도 선수 대비 구단 수가 많다는

평가로 신생 구단 창단은 요원하고,

연고 구단을 포기할 지자체는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입니다.

, 성남시는 연고 구단도 없이 중립 경기 몇 경기를 위해

시민 혈세 수천억 원을 들여 야구장을 건립하려는 것입니다.

 

성남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프로야구경기장이 아니라

야구인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리틀야구장과

경기도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있는 독립야구단

성남 맥파이스지원입니다,

저와 민주당은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둘째. 과학고 유치입니다.

분당과학고 유치는 국가의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으로,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그러나 국가 100년 대계인 학교 설립을 교육부가 아닌 지자체인 성남시가 설립·운영에 대한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는 것과,

그 비용 100%를 성남시가 부담함에도 성남 학생 우선 선발권을 보장받지 못했다는것은 매우 부당하며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와같은 문제를 의회에서 수 차례 지적하며

성남시가 3개 지자체와 연합하여 경기도교육청에

지역 인재 우선 선발권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때마다 집행부는 저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며,

추후에 건의를 검토하겠다는 소극적인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지난 7일 김병욱 전 의원은 성남 학생 30% 우선 선발보장과 일반학교 예산확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고, 10일에는 경기도 교육청을 방문, 임태희 교육감을 면담하여 우선 선발 요구의 당위성을 설득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김병욱 의원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실질적으로 성남 학생이 50% 이상 입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성남시는 일반학교 지원을 위한 예산을 확대해야만 합니다. 현재 교육경비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고에만 예산이 집중된다면, 일반 학생과 학부모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입니다.

모든 학생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예산 확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셋째. 야탑버스터미널입니다.

성남시는 202212월 터미널 이용 시민과 상인들에 대한 대책없이 야탑버스터미널 폐쇄를 신청과 동시에 승인했습니다.

그 결과, 성남 시민들은 지난 23개월간

도로변에서 추위와 더위, 사고의 위험을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도 시장은 교통약자와 시민 편의를 고려했다고 홍보합니다. 시민들을 두 번 우롱하는 것입니다.

성남시는 무책임한 행정을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졸속 행정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상진 선거 캠프로 전락한 성남시입니다.

지금 성남시는 신상진 선거캠프라는 비아냥을 받으며

공정성과 전문성이 무너졌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선거에서 신 시장을 도왔던 인사들이 주요 자리를

차지하며 낙하산 인사가 판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낙하산 인사들은 행사장에서 특정 정당 관계자의 축사를 막고, 자리 배치까지 간섭하는 등 치졸한 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경고합니다.

신상진 시장과 측근들은 성남시 공직사회에 대한 사유화를

즉각 중단하고 정치 중립 의무를 준수하십시오.

 

서은경 의원과 민주당은 축구만 응원하고

야구는 반대한다는 거짓 헛소리로 시민 갈라치기를 하고 있는

신상진 시장과 국민의힘은 부끄러움을 알고

저급한 행위를 멈추십시오.

국민을 갈라치기한 윤석열 정권의 끝은 몰락임을

목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진정한 희망도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어내는

도시입니다. 실망과 절망이 아닌

진정한 희망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의 대변자로서 끝까지 감시하고 견제하며,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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