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정연화 의원, 졸속 추진되는 미디어아트 특화거리 사업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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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3-17 18:54본문
- 장소조차 정해지지 않은 사업, 예산만 먼저?
- 무계획·혈세 낭비 강력 규탄 및 예산 삭감 촉구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소속 정연화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임시회에서 교육문화체육국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중 미디어아트특화거리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졸속 행정을 강력히 비판했다.
당초 미디어아트특화거리 사업은 성남아트센터 앞에 미디어 조형물을 설치하는 계획으로 추진되었으나, 시 집행부는 최근 해당 사업의 설치 장소를 성남아트센터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구체적인 장소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업의 기본적인 방향성과 타당성이 결여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연화 의원은 “해당 사업은 원래 올해 1월 주민설명회를 거친 후 6월에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도 명확한 계획 없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민 의견 수렴 없이, 구체적인 장소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을 집행하려는 것은 명백한 졸속 행정이며, 혈세 낭비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어 "해당 사업은 지난 제296회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급히 예산을 요구하여 편성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추진 과정에서 핵심적인 사항조차 결정되지 않은 것은 명백한 행정적 무책임"이라며, "이러한 불명확한 사업 추진을 바로잡기 위해 다음 회기에서 해당 예산의 삭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사업 추진에 앞서 명확한 근거와 구체적인 계획이 먼저 수립되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다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 집행부에 철저한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연화 의원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향후 성남시의 예산이 불필요하게 낭비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감시를 이어갈 것이며, 시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