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극수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장, “시 의료원을 망치는 거대한 카르텔을 타파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5-03-20 15:22본문
‘민주당-시민단체-노조의 끊임없는 방해로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 통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공공보건의료사업 막대한 차질 발생’
안극수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장은 지난 18일 이수진 의원 등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포럼」이 주최한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반대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두고 보건복지부 승인이 임박한 상황에서 성남시의료원의 앞길을 막는 방해선동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포럼 측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은 의료원이 처한 현실에서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이라며 “생명과 건강 문제를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시민의 눈과 귀를 흐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보건복지부를 향해서도 “지난 2023년 11월 성남시에서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요청한 지 1년 4개월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승인을 통보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또한 시의회에서 제출한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승인촉구안에도 아무런 답을 하고 있지 않다”며 “더 이상 이수진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압박에 휘둘리지 말고 신속한 승인을 통해 수도권형 대학병원-지방의료원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안 위원장은 “대학병원 위탁운영이 지연될수록 악순환 구조가 굳어진 성남시의료원은 최악의 공공병원으로 전락하고 그 피해는 오롯이 시민들의 몫이 된다”며 “직영 체제를 유지함으로써 민주당과 시민단체, 노조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 몸부림치고 있다”고 일갈했다.
2020년 개원한 성남시의료원은 작년 일 평균 외래 498명, 입원 109명에 불과해 509병상 규모 종합병원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2년 548억, 23년 514억, 24년 412억의 의료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일부 지방의료원이 차입경영, 임금 체불 사태에 직면한 것과 달리 대한의사협회장 출신 민선8기 신상진 성남시장은 악화되고 있는 진료 실적에도 불구하고 22년 265억, 23년 215억, 24년 413억에 이어 올해 484억 등 총 1,377억원의 막대한 출연금 지원과 공공보건의료사업비를 민선7기 대비 219% 증액한 8억4천만원을 편성해 의료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성남시와 성남시의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