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성해련 의원, 성남형 EBS 추진을 위한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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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4-17 18:11본문
더불어민주당 성해련 성남시의원은 17일,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남시민의 사교육 부담 완화와 공교육 확대를 위한 ‘성남형 EBS’ 구축과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확대를 제안했다.
이 정책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회의원이 공약한 ‘가칭 성남형 EBS’ 구상과도 맞닿아 있으며, 지역 교육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제시됐다.
정책이 시행될 경우, 성남시민은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어,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와 함께 실질적인 교육 복지 향상이 기대된다.
성해련 의원은 “모든 아이들이 공평하게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성남은 교육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 정책은 교육의 질을 높이고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중요한 기호”라고 강조했다.
[발언문 전문]
아이 키우기 좋은도시 성남. 모든아이가 공부하기 좋은 교육도시 성남을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광림 부의장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성해련입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도시 성남. 모든아이가 공부하기 좋은 교육도시 성남을 제안합니다.
성남은 미래를 준비하는 첨단과 혁신의 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기초는 어디에 있어야 하겠습니까?
바로 교육입니다. 교육이 곧 도시의 미래이며, 백년지대계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수정구 김태년 국회의원은 ‘가칭성남형 EBS’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성남시의 교육 자족 역량을 높이고,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며, 모든 계층의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의미있는 청사진입니다. 또한, 우리 시가 운영 중인 ‘성남 배움숲’ 플랫폼은 그 가능성을 이미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배움숲은 주로 학부모 교육, 평생학습 강좌 등으로 제한되어 있어, 청소년을 포함한 전 세대의 교육 플랫폼으로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가칭 성남형 EBS의 구상과 배움숲 플랫폼의 장점을 결합하고, 여기에 서울시와 강남구의 사례까지 벤치마킹한다면, 우리 시는 진정한 ‘전 세대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가칭성남형 EBS, 배움숲의 온라인 교육기능 확대, 그리고 서울시의 교육정책인 서울런과 강남구청 온라인 강의 협약 사례를 벤치마킹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을 강력히 제안합니다.
서울시는 ‘서울런’ 사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과 저소득층 학생 등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에게 최고 수준의 1타 강사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서울시는 서울런에 약 157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8만 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남구청은 유명 온라인교육 플랫폼과 협약을 맺고, 구내 고등학생들에게 연간 약 8억 원 규모의 온라인 강의를 무상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미 검증된 우수 정책을 성남시에 맞게 도입하고, 배움숲에 접목시킨다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 나아가 전 세대 시민이 함께 배우는 ‘평생학습도시 성남’이 현실이 될 것입니다
반면, 최근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에 과학고를 유치한 것을 두고 대대적인 홍보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치 자체를 문제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예산 약 천억원이상을 투입해 소수 엘리트 교육에만 치중하는 지금의 방향은, 과연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누리며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를 만드는 길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육은 일부만을 위한 특권이 되어선 안 됩니다. 교육은 특정 정당의 치적 사업이 되어선 더더욱 안 됩니다.
이제 성남은 선택해야 합니다.
약 천억 원 이상 들여 일부를 위한 교육을 지원할 것인지, 혹은 그 절반의 예산으로 수만 명의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보장할 것인지.
본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진정한 ‘성남형 교육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이것은 결코 정파의 문제가 아니고 성남의 미래인 우리 딸, 아들 그리고 손자, 손녀의 문제로 정치적 공방으로 매몰되어서는 안 되는 성남시 100년을 향한 교육의 본질적 문제입니다.
이제는 성남시 ,성남시의회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함께 손잡고 협력해야 할 때입니다.
성남의 모든 아이들이 실질적이고도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성남시가 진정한 교육 자족도시, 포용과 혁신의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도시 성남, 모든 아이가 공부하기 좋은 교육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해 성남시, 시의회, 교육청, 학교,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