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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전망대입니까” 박주윤 시의원, 희망대공원 전망대‘트리타워’전면 재검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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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4-22 23:15

본문

- 경관도, 접근성도 부족 … 일상형 공원이 더 중요

 

성남시의회 박주윤 의원(국민의힘, 수정구 신흥2·3동·단대동)은 21일 열린 제302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희망대공원 내‘전망대 트리타워 및 스카이워크’설치 사업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7년을 끌어온 사업이 주민과의 공감 없이 밀어붙여졌고, 착공 한 달 반 만에 이용 불편 민원으로 공사가 중단됐다”며, 이 사업의 실효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전망대인 트리타워가 기본적인 조망 역할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 방향은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고, 한 방향도 특별한 경관은 없다”며, 조망 자체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 중인 한 시민도 우려를 표했다. “이미 공원이 생활체육과 산책 중심으로 잘 활용되고 있는데, 굳이 자연 속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해 경관을 해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게다가 바로 뒤 우리 아파트가 전망대보다 더 높은데, 그게 무슨 전망이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접근성 문제도 짚었다. “주차장에서 공원까지 오르는 가장 빠른 길은 가파른 계단뿐이고, 다른 경로는 돌아가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한 시민에게는 현실적으로 접근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연 훼손과 사생활 침해 우려도 언급했다. 숲을 훼손해 인공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은 공원의 생태 흐름과 조화를 해칠 수 있으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으로 전망대로 향하는 일부 스카이워크 구간에는 시야 차단 설계까지 반영된 상태다.

 

“공원은 이미 황톳길과 생활체육 시설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는 공간”이라며, 박 의원은 “지금 필요한 건 새 구조물이 아니라, 일상의 쉼을 지키는 실용적인 공간 유지”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진정한 명소는 눈에 띄는 구조물이 아니라, 시민에게 사랑받는 일상의 공간”이라며, 해당 사업은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50422_(보도자료)붙임1.희망대공원 전망대 예상지 표시.jpg

 

 [발언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신흥2·3동, 단대동 시의원 국민의힘

박주윤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희망대 근린공원 랜드마크 조성 사업」

그 핵심 내용인 ‘전망대 트리타워 및

스카이워크’ 설치 계획과 관련하여,

강한 우려를 표하며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이 사업은 2018년 타당성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무려 7년이 지난 2025년에서야

본공사가 착공되었습니다.

 

그러나 착공 한 달 반 만에

공원 이용 제한에 대한

주민 민원이 제기되면서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공사 중단의 원인은

이용 불편에 대한 민원이지만,

 

그동안에도 ‘이 시설이 과연 필요한가’,

‘주민들이 진짜 원하긴 하는가’ 라는 문제 제기와 회의적인 반응은 끊임없이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공사 중단이 아닌,

계획 단계부터 지역사회와의 괴리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사업이 기획되던 시점과

현재 희망대공원을 둘러싼 환경이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산성자이푸르지오 대단지 아파트가

모두 입주를 완료하였고,

공원은 생활형 황톳길과 운동시설 중심의

시민 생활공간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무시한 채,

과거 계획만을 기준으로 사업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것은

설득력도 없을 뿐더러,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이 사업의 실효성과 타당성을

하나씩 따져봐야 할 시점입니다.

 

첫째, 설치 목적과 기대효과의 현실성입니다.

전망대인 트리타워는 수정구의 랜드마크,

전망 명소화를 목표로 하지만

실질적인 조망 가치는

정면 한 방향에만 편중되어 있습니다.

 

[사진 자료 화면 송출] 전망대의 실질적 조망 현장

그마저도 제1공단 근린공원,

향후 조성될 법조단지,

그리고 중앙동 일대의 아파트 단지들이

전경의 전부로,

조망의 매력이나 상징성을 갖춘 풍경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사진 자료 중단]

 

결국조망 범위와 방향, 구조 모두 제한적이며,

전망대의 본래 기능을 상실한 채,

건축물 위주의 단조로운 경관에 그치는 구조물입니다.

조망을 이유로 시설을 설치하려면,

그 풍경 자체가 시민의 심리적 만족감과

휴식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조망방향은 시민을 끌어당길 만한

매력이나 상징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전망 시설인 남산타워는

명실상부한 수도권의 랜드마크로,

주차 후 케이블카나 순환버스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반면, 희망대공원 전망대 트리타워는

주차장에서부터 상당한 거리를 도보로 올라가야만 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는 현실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둘째, 자연환경 훼손과 구조물의 조화 문제입니다.

기존 숲을 훼손하고 철골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은

공원 본래의 생태적 흐름과 경관을

크게 해치는 결과로이어집니다.

인공 구조물은 숲과의 시각적 조화를 이루기 어렵고,

자연경관 훼손에 대한 부담감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욱이 주변 주거지와의 시야적 연계 또한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구조물 자체가

시각적으로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유지관리의 부담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요소입니다.

 

셋째, 주거지 인접성과 조망권 문제입니다.

전망대 트리타워와 스카이워크는

사생활 침해 우려로 민원이 제기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스카이워크 일부 구간에는

아파트 방향을 차단하는 설계가 반영되었습니다.

전망대인 트리타워로 향하는 동선에조차

시야 차단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은,

이 시설의 설치 목적과 조망 기능 자체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게 만듭니다.

 

넷째, 시민 이용권과 실효성 문제입니다.

현재 희망대공원은

생활체육과 산책 중심의 이용도가

훨씬 높아진 공간입니다.

 

황톳길 조성 이후

이용률과 만족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배드민턴, 에어로빅 같은 실제 생활체육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을 보더라도,

새로운 구조물을 만드는 것보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공간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또한 최근 공원정책의 흐름은 ‘시설 설치’보다

‘자연과의 공존’과 ‘생태 보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당위성보다

현실성과 주민 공감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공공사업은 단지 완공이 목적이 아니라,

공공성을 실현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진정한 명소는 ‘눈에 띄는 구조물’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사랑받는 공간’입니다.

 

주거지 밀착형 공원인 희망대공원에

트리타워와 같은 구조물은

처음부터 적절한 위치가 아니었습니다

 

계속 추진한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될 것입니다. 

 

변화된 현실은 외면한 채,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겁니까.

이쯤 되면 무책임을 넘어, 시민을 기만하는 수준입니다.

 

즉각 중단하고, 재검토해주시길 요청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주윤의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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