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구재평 의원, 10년 묵은 위례 학교 문제 해법 찾나-성남위례·복정지구 과소·과밀학급·원거리 통학, 대책 마련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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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5-02 19:13본문
- 지역주민 100명, 전문가, 관계자 모여 끝장 토론과 해법 찾아
성남시의회 구재평 의원(산성동·양지동·복정동·위례동)이 지난 30일(수) 오전 10시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성남위례(복정지구) 과소·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위례동 학부모들과 입주를 앞둔 복정지구 입주자 학부모 협의회 등의 주민들로 꽉 채워 위례지역 과밀학급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토론회는 지역구 시의원인 구재평 의원의 개회사로 시작해 성남시의회 의장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안광림 부의장과 국민의힘협의회 수정구 당협위원장인 장영하 변호사의 축사로 이어졌고, ‘데이터로 본 성남위례·복정지구 과소·과밀학급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조진숙 박사(화성시연구원 데이터센터장)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국민의힘협의회 정용한 대표의원이 사회를 맡고 ▲ 성남시정연구원 정수진 기획조정실장이 좌장을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 ▲ 위례한빛중·한빛고 학부모 대표 이은숙 위원장 ▲ 위례중앙중 학부모 대표 최미정 위원장 ▲ 복정지구 학부모 협의회 한연수 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2017년까지 전체의 98%가 공동주택으로 계획되어 4만2천 세대가 입주 완료한 위례신도시는 현재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으로 수년간 중·고등학교의 과소·과밀학급 문제와 위례 학군 학생 중 100명이 넘는 학생들의 타 지역 학교 배정이 심화되자 지역 학부모들의 위례지역 학교 여건에 대한 불만이 쌓이는 등 해결되지 않는 숙제로 거듭 제기되었던 문제이다.
게다가 2026년 12월 1,309세대의 다자녀·신혼부부 특별공급 세대가 입주를 시작하고, 길 건너 복정1지구 4,289세대 또한 다자녀·신혼부부 특별공급 세대 또한 올해 12월 입주에 신설 학교가 초등학교 1곳 밖에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위례·복정지구 학부모들의 집단 반발이 커진 것이다.
이날 발표한 조진숙 박사의 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성남시 위례동·복정동의 신규 아파트 입주자가 다자녀·신혼부부 특별공급 세대인 점과 올해부터 입주할 세대수가 적지 않다는 점을 들어 최소 중학교 1곳과 고등학교 1곳의 신설이 요구된다는
제언했으며, 성남시에서도 학교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등과 같은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구재평 의원은 “그동안 위례동의 과밀학교 문제와 복정동의 학교 부족 문제에 관한 지역 주민의 민원이 많았음에도 행정적, 정책적 논의나 대안 마련을 위해 시의회가 나선 적은 없다. 이런 마당에 도 교육청, 성남교육지원청의 책임있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으니 답답하다. 지역주민의 청원서를 성남시의회에서 함께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하고, 성남시와 함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거듭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 참석을 약속했던 경기도교육청과 성남교육지원청은 이틀 전 모두 불참을 통보해 결국 모습을 보이지 않아 큰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