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박경희 의원,“성남도시개발공사 결산자료 기본 숫자 조차 틀려… 행정 신뢰 무너뜨리는 중대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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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6-05 19:27본문
- “결산 계산조차 안 맞아. 누구도 검토하지 않은 결산인가?”
- “결산자료 전면 재정비, 검산·검토 체계부터 다시 짜야”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경희 의원(서현1·2)은 지난 6월 5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제2차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2024년 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예비심사 중 결산 설명자료의 명백한 산술 오류와 수치 불일치 문제를 지적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예비심사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관리사업본부와 체육도서관사업단 소관 결산 항목을 지적하며, “예산현액에서 본예산과 추경 삭감액을 더하거나 빼는 단순 계산조차 맞지 않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기초적인 산술도 틀린 결산자료를 의회에 제출했다는 것은 단순 실수를 넘어, 행정의 신뢰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자료를 누가 작성했고, 어떻게 검토됐는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단순한 착오로 치부하기에는 오류가 반복적이고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행정 내부의 검토 체계 전반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날 예비심사 중 정회 시간 동안 검토 결과 35페이지 분량에서 40여 건에 달하는 오류가 확인되었고, 해당 결산자료는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수정이 완료되는 등 행정의 허술한 자료 검토 실태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러한 상황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결산자료 전반에 대한 철저한 재점검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박 의원은 결산자료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기초 수치 검산 의무화 ▲작성 단계부터 부서 간 교차검토 체계 도입 ▲문서 검토·승인 책임자 명확화 ▲공사 내부 결산 교육 강화 등을 제안하며, “결산은 단순한 회계보고가 아니라 시민 세금의 행방을 밝히는 신뢰의 문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경희 의원은 “결산자료 하나하나가 시민 신뢰를 무너뜨릴 수도, 세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라며,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비롯한 집행부 전반에 책임 있는 자료 작성과 철저한 검증 체계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예비심사가 단순한 오류 지적에 그치지 않고, 행정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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