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경 의원, 정치는 체육을 지배하고, 성남시는 무능을 반복… 성남FC, 체육회 등 신상진 시장 직격, 전방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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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7-22 09:27본문
- 정자동 융복합체육시설, 스크린 파크골프 등 비판을 넘어 실질적 체육 정책 제시
성남시의회 서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수내1·2동·정자1동)은 7월 21일 제30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성남FC 대표이사 채용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고,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는 체육회와 성남시의 반복되는 무능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융복합체육시설 제안, 스크린 파크골프 확대 조성, 수내2동 주민과의 버스노선 공청회 개최 등 시민 삶과 연결된 구체적인 정책 제안도 함께 내놓으며, 단순한 비판을 넘어 실질적인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5분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서 의원은 "지난 7월 17일 성해련 의원의 발언을 통해 드러난 성남FC 대표이사 채용 과정은 무자격 논란, 채용 기준 변경, 경력 기재 진위 의혹에 더해, 구단주인 신상진 시장의 개입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밝히며, "이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성남시 보조금을 부정수급하거나 횡령한 중대한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서 의원은 “신상진 시장은 즉시 성남FC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실시하고, 대표이사 채용 과정과 시장 본인의 개입 여부를 포함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5분 발언에서 서 의원은 낙생대공원 테니스장 부실 시공 사례, 체육회의 직무유기 논란, 체육회 행사에서의 정치적 개입 우려 등도 함께 지적하며 “정치는 체육을 지배하고, 체육은 정치에 굴복하는 순간 시민의 신뢰도 무너진다”고 질타했다.
서 의원은 “정책은 시민과 함께 가야 하며, 진정한 소통은 환영받는 자리에서가 아니라,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용기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성남시정은 더 이상 정치 논리에 휘둘리는 무책임한 행정이 아닌, 시민 중심의 책임 행정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발언문 전문]
(자료1-in)
정치는 체육을 지배하고, 성남시는 무능을 반복합니다.
(out)
존경하는 92만 성남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내1,2동, 정자1동 시의원 서은경입니다.
지난 7월 17일, 성해련 의원의 5분 발언은 성남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성남FC 대표이사 채용 과정에서 무자격 논란, 채용 기준 변경 의혹, 허위경력 제출의혹에 더해 구단주인 신상진 시장의 개입 의혹까지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의혹이 의혹이 아닌 사실이라면 성남시 보조금으로 급여를 받은 대표이사는 성남시 보조금을 횡령한 중범죄에도 해당될 수 있을것입니다. 이에 신상진시장은 즉시 성남fc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지시하여 대표이사 채용과정의혹은 물론 구단주인 신상진시장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셔야 합니다. 만약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성남시민들은 이 의혹을 사실로 받아드리게 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5급 신임 공무원 연수에서 "정책은 다양한 의견 충돌 속에서 토론하고 조정한 뒤, 공직자가 책임 있게 결단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 다수가 반대한다면, 그 정책은 반드시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과 함께 가는 것'이라는 원칙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신상진 시장의 지난 3년은 어떠했습니까?
시민의 목소리는 외면당했고, 토론도 조정도 없이 일방적인 결정만이 있었습니다. 성남FC 해체 주장, 청년기본소득 폐지, E-스포츠 경기장 건립 폐지, 정자동 아동복합문화센터 백지화, 양지 리틀야구장 철회 등, 이밖에는 수많은 정책들이 일방적으로 발표되고 반발이 커지면 철회되는 ‘간보기 무능행정’의 반복이었습니다.
무능 행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오늘 2시에 개장식을 하게 되는 낙생대 테니스장입니다.
(자료2-in)테니스코트 2면에 무려 8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의 조명탑은 코트라인에서 불과 약 1.5미터 거리에 설치되었습니다. 코트를 쉴새없이 뛰어다녀야 하는 테니스 특성상 큰 부상이 예견되는 위험천만한 설계입니다. (out) 실제로 시설을 사전 점검한 동호회원들이 '시설 사용을 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료3-in) 2020년 낙생대공원 그라운드골프장에도 경기장 안에 조명탑이 설치되어 문제가 되었습니다.
과거의 실수를 교훈 삼지 못하는 참으로 안타까운 성남시정입니다. (out)
현재 낙생대공원 체육시설을 성남시 체육회가 수탁관리하고 있고, 그 공원에 추가로 조성된 체육시설에서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부실시공이 발생한 것을 보면, 과연 ‘체육회가 단 한번이라도 현장을 가 보았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체육회가 보호,대변해야 할 체육인들의 시설이 조성되고 있는데도 책임감을 갖지 않았다는 점에서 직무유기라고도 할 수 있을것입니다.
또한 7만 성남 체육인의 권익을 대변해야 할 성남시 체육회가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정치적 행위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체육회는 신상진 시장 취임 3주년을 맞아 각 종목 단체에 축하 현수막 게시를 압박하고, 각종 체육행사에서는 사회자 멘트 하나까지 시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말들이 들립니다. 심지어 이러한 지시를 종목 단체에 그대로 전달하며 시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보조금으로 체육회를 길들이려는 시와, 그에 순응하며 체육인들을 외면하는 체육회 모두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정치가 체육을 지배하고, 체육이 정치에 굴복하는 순간, 체육의 순수성과 시민의 신뢰는 함께 무너집니다.
성남시 체육행정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겠습니다.
첫째, 금번 낙생대 테니스장 부실 시공에 대한 책임자를 철저히 규명할 것과, 재시공 비용은 유책업체가 부담해야 함은 물론 해당 업체는 향후 성남시 발주 사업에서 배제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제안합니다.
둘째, 정자동 제설차량기지 부지에 축구장과 테니스장을 조성하고차량기지는 이전하겠다는 시의 계획에 대해, 이전 부지 확보의 현실적 어려움과 긴급 상황 대응 효율성을 고려하여 현 부지에 융복합시설 조성을 제안합니다. (자료4-in)지하층 주차장, 1층에 제설차량기지, 2~5층에 실내 체육시설, 옥상층에 축구장과 테니스장을 조성하고, 소음과 교통증가 등으로 (out) 불편을 겪을 인근 주민들에게 시설 이용 우선권을 부여하는 상생 방안의 검토를 제안합니다.
셋째, 스크린 파크골프장 확대 조성에 관한 제안입니다. 급격한 파크골프 인구 증가에 따라 파크골프장 확대가 절실하나, 실외 파크골프장 확대는 부지 확보의 어려움, 환경 파괴 문제, 기후변화로 인한 이용일수 제한등 많은 걸림돌이 있습니다. 지하상가나 전통시장 등 유휴 공간에 조성함으로써 복지관 이용 집중 현상 해소와 함께 조성비용 절감,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다중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정질의에서 요청드린 수내2동 주민들과의 버스 노선 문제 해결을 위한 공청회입니다.
최근 신임 배경훈 과기부장관은 취임사에서 ‘소통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열쇠‘라고 했습니다. 진정한 소통은 환영받는 곳에서가 아니라,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용기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 버스 노선 문제로 불편을 겪으며 시장님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수내2동 주민들과의 공청회를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를 다시한번 요청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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