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회 파행을 선택한 국민의힘과 안광림 부의장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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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12-19 11:56본문
■ “국민의힘 해산하고, 안광림 부의장 사퇴해야..”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18일 제30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의장 보궐선거가 무산되고, 국민의힘의 복귀 없이 당일 시간, 자동 산회된 직후 본회의장에서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며, 국민의힘의 의도적 의회 파행과 무책임한 운영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5년도 결산과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제9대 성남시의회의 사실상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회기였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수차례 의장 보궐선거 요구를 외면한 채 9개월간 의장 공백을 방치해 왔다.
국민의힘은 18일 정례회 마지막날에 이르러서야 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했으며, 1차 투표 결과 박은미 후보 15표, 이덕수 후보 10표, 무효 9표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국민의힘은 정회를 요구한 뒤 회의장에 복귀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의사 진행은 전면 중단되며 성남시의회는 사실상 멈춰 섰다.
또한 국민의힘 의장 후보 이덕수 의원은 과거 기표샷 인증 불법 선거로 법원의 직무정지 결정을 받고 사임한 전력이 있으며, 당시 기표샷을 촬영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6명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동일 인물을 다시 의장 후보로 내세웠다는 점을 더불어민주당은 문제 삼았다.
이준배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선거 실패가 아니라, 국민의힘이 의회 정상화보다 당내 이해관계를 선택한 결과”라며 “불법 선거로 직무정지까지 받았던 인물을 다시 의장으로 세우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의회를 멈춰 세운 것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회는 특정 정당이나 특정 인물을 보호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기관”이라며, ▲ 즉각적인 의장선거 정상화 ▲ 9개월 의장 공백과 의회 파행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의회를 파행으로 몰아넣은 국민의힘의 해산과, 직무를 방기한 안광림 부의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