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행정포럼–경북교육행정세움연구회 공동 포럼 개최 미래교육·재정·공유재산 혁신 정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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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12-19 16:55본문
경기교육행정포럼은 경기도교육청 아레나홀에서 ‘2025 경기교육행정포럼’을 개최하고,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포럼에서는 ▲웹3.0 기반 미래교육 모델 ▲학교회계 예산 효율화 ▲국·공유재산 관리 혁신 등 3개 분야의 연구가 다뤄졌다.
특히, 이번 포럼은 경기교육행정포럼과 경북교육행정세움연구회가 연구단체 간 교류를 바탕으로 공동으로 준비한 행사로, 시·도 교육행정 연구 역량을 연결해 정책 대안의 완성도를 높인 의미 있는 자리였다.
첫번째 주제로 김윤경 선임연구위원은 NFT·DAO 기술을 접목한 경기 EduDAO 도입 방안을 발표하며, 탈중앙화된 교육 거버넌스를 통해학생·교사·행정가·후원자 등 다양한 참여자가 의사결정에 참여하는구조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김위원은 웹3.0 기술은 투명성, 창의적 문제 해결력, 비판적 사고 등 미래 역량을 기르는 데 적합하며, 경기공유학교의 확장 모델과 결합할 경우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디지털 형평성 보장(취약계층 기기 지원·디지털 역량 진단) ▲점진적 도입 및 교사·학생 참여 확대 ▲법·제도적 기반마련(EduDAO 거버넌스 구축) ▲기술 중심이 아닌 교육 본질 중심 접근등이 제시됐다.
두 번째 주제로 하복태 연구위원은 경상북도교육청 학교회계 사례 분석을 통해 예산 자율성·효율성·책무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을제시했다. 설문조사에서 불용액 집행 기준이 학교 자율성을 제약한다는의견이 많았으며, 신속집행 정책에 대한 만족도도 낮게 나타났다.
하위원은 ▲기본운영비 배분체계 개선 및 목적사업비 통합 ▲교육계획기반 예산편성 ▲균형 잡힌 분기별 예산집행 모형 ▲학교회계 자율운영연구학교 제도화 ▲행정실 인력 확충 및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안하면서“학교회계 효율화를 위해서는 집행률 관리 중심의 체제에서 학교 자율성을 신뢰하는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주제로 김정수 선임연구위원은 양평교육지원청이 구축한 항공드론 촬영 기반 공유재산 통합 DB 시스템을 소개하며, 기존 아날로그 중심 관리 방식의 한계를 지적했다.
양평 지역은 필지 수가 많고 비정형적 지형이 많아 경계 불일치와 무단 점유 문제가 반복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평교육지원청은전수 드론 촬영 및 지적도 중첩을 통한 시각화, 재산 자료 통합, QR 기반 모바일 접근성 강화 등 스마트 재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는 파악이 어렵던 잠재 현안 107건을 발굴했으며, 학교 담당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 항목 90% 이상 긍정 평가를받는 등 적극행정의 정량·정성적 성과를 거두었다.
김 위원은 경기도 전역으로의 확산을 위해 농촌형→도농복합형→도시형순의 3단계 도입 모델과 ‘(가칭) 교육자산활용 TF’ 설치 등을 제안했다.
임정호 경기교육행정포럼 대표는“이번 포럼은 미래 기술 변화, 재정 환경의 압박, 공공자산 활용 요구 등 교육행정이 직면한 복합적인 과제에대해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면서,“웹3.0 기반 미래교육 모델, 학교회계 예산 효율화, 국·공유재산관리 혁신에 대한 이번 논의들이 경기 및 경북 교육행정의 내실 있는 발전과 공공의 이익 증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 경기교육행정 포럼’ 자료집과 사진 등은 단체 홈페이지(https://www.ge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