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성남시 장애인 합동 결혼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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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11-27 21:22본문
11월 27일(화) 오전 11시에 야탑역 소재 메종 드 베르에서 사)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지부가 주최하고 성남시,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주)희앤썬머큐어 서울엠버서더 강남소도베호텔, 분당구 단체장연합회, ABN아름방송, 수정구 여성합창단, 더조은병원, 사랑의 후원회, 한마음 복지관, 메종 드 베르 등의 후원한 가운데 5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한 성남시 장애인 합동 결혼식에 국원중과 박순례, 김영권과 이선례, 위경환과 오무석, 나정주와 이양애, 최병화 와 강은정 커플들이 화촉을 밝혔다.
사단법인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지부 이필재 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성남시 은수미 시장님께서는 ‘하나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의 시정구호처럼 시민들의 행복과 어렵고 힘든 시민들을 위해서 진정하고 참된 복지정책에 귀를 기울여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장애인 복지에 관심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성남시 장애인 합동 결혼식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해 주셨으며 2012년부터 매년 5쌍을 선발해 결혼식을 올려 주고 있고 성남시 장애인복지과에서 예산 1,100만원을 편성해 2018년 5월부터 대상자 모집 공고를 하여 접수결과 올해는 다섯 쌍이 선정되었습니다.
2018년 9월 메종드베르 김종수 회장님이 후원을 체결해주셨고 10월에는 신부님 드레스 및 신람님 턱시도를 맞추었습니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에서 장애인 합동결혼식 비용으로 15,000,000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이 금액은 결혼 선물 LG TV 5대 2,250,000원, 중식비 3,000,000원, 신혼여행 경비 9,750,000원이 지출될 것입니다. 분당구 단체장연합회에서 1,000,000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더조은병원에서 수건 300개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결혼선물로 지급해 드리는 TV는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각 가정마다 순차적으로 설치를 해 드립니다. 장애인 합동결혼식 행사는 따뜻한 정을 나누고 좋은 추억을 간직해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이날 신랑 측 혼주는 성남FC줌마써포터즈 정성희 단장이, 신부 측 혼주는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원복덕 회장이 각각 맡아 행사 진행을 도왔다.
분당구청장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박석홍 씨는 주례사를 통해 “날개가 있는 모든 생명은 최소한 날개가 두 개입니다. 그러나 만약 사람에게도 날개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결혼하기 전에는 하나밖에 없는 셈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똑똑하다고 하더라도 한쪽 날개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결혼은 바로 두 사람이 일심동체가 되는 것이며 창공을 날 수 있는 한 쌍의 날개를 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날개를 한 쌍 가졌다고 해서 창공을 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 단 날개가 서로 균형을 맞추어 움직여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두 사람이 항상 매사에 의견의 일치를 보아야 하고 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노력이 이제부터 필요한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결혼생활에 성공하려면 자기 주장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상대편에 맞추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자라 온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하면서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항상 의견의 일치를 본다고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두 사람은 서로가 자기 주장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서로 자기의 뜻을 한 걸음 양보하고 상대편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서양 속담에 ‘결혼을 하기 전에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살지만 결혼을 한 후에는 한 쪽 눈을 감고 살아라’하는 말이 있습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더 좋은 배필을 구하기 위해서 두 눈을 크게 뜨고 상대를 살펴야 하는 것이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이제 상대편의 단점이나 결점을 보는 눈을 감고 장점을 보는 눈만을 가지고 살라는 뜻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완전할 수가 없으며, 누구나 결함은 있기 마련입니다. 두 사람이 원만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편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 서로가 키워 나가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덧붙여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미기 위해서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서로가 진실로 상대를 존경하고 이해하는 바탕위에서 싹트게 됩니다. 그러한 사랑은 개인과 가정, 나아가 사회를 따사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며 이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려갈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수정구 여성합창단은 ‘목련꽃’과 ‘아름다운 세상’를 축가로 불러주었으며 김병관 국회의원과 강상태 의원은 새로운 출발을 하는 신랑 신부에게 덕담으로 축복해주었다.
한편, 다섯 쌍의 신랑 신부들의 제주도로 떠나는 2박 3일간의 신혼여행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동행했다.
경과보고 중인 이필재 회장
혼주 역할을 맡은 성남FC줌마써포터즈 정성희 단장과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원복덕 회장
주례사를 듣고 있는 신랑 신부들
축사 중인 김병관 국회의원
축사 중인 강상태 성남시의원
케잌 커팅
축가를 부르는 수정구 여성합창단
내빈들과 신랑 신부들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랑 신부들과 자원봉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