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성남시 ‘통[通]고구마축제’, 젊음 그리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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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11-29 23:43본문
제7회 성남시 ‘통[通]고구마축제’가 11월 28일(수) 오전 9시 30분에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수정청소년수련관(관장 변상덕)과 성남시고교총동문연합회(상임대표 남용삼)이 주최, 주관했으며 성남시, 성남시청소년재단(상임대표 진미석),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 NH농협은행 등의 후원을 받은 가운데 개최되었다.
‘고3을 위해 구[舊]고3이 준비한 마음이 통[通]하는 축제’라는 뜻의 통고구마축제는 올해로 7번째를 맞이했으며 ‘젊음 그리고 비상’이라는 부제로 이루어진 행사에 12개팀이 참여해 경연했다.
▲송림고 쏭메이트(정호재, 백민준)의 노래 ▲성남여고 난장(황현지, 안지수, 정예슬, 배가연)의 풍물 ▲동광고 지혜와 유진(남지혜)의 댄스 ▲테크노과학고 RED(곽태호, 양승수, 손하람, 최현우, 용효준, 박주현, 유재훈)의 댄스 ▲성일고 슈트움 운트드랑(최시온, 김동훈, 신지호, 김대영, 김태환)의 노래 ▲성일정보고 LMD(탁은혜, 정다운, 김주예, 이주영, 정은샘, 박예빈, 김은서, 한은아, 이해린)의 댄스 ▲효성고 향음주례(김시연, 송윤희)의 댄스 ▲성남고 S.H.T(윤여빈, 조원휘, 김재윤, 남상엽, 이유민, 최환용, 나인주)의 우슈와 태권도 ▲서현고 박정훈의 노래 ▲성일정보고, 복정고, 동광고 연합팀인 Delight(김수빈, 전수경, 정다영, 조효림, 박승주, 박예연)의 댄스 ▲송림고 Monopoly(황현우, 오동환)의 랩 ▲성남여고 카런(호수빈, 김예령, 오혜린, 김수빈, 박혜원, 정미령)의 댄스 등이 펼쳐졌으며 이들 가운데 성남여고 카런팀이 1등상인 성남시장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더플레이크리에이티브의 레이저맵핑쇼와 미리내마술극단의 마술공연이 축하공연으로 펼쳐졌으며 공연내용에 희망의 메시지를 녹여내 눈길을 끌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저의 조카가 여러분에게 하지 말아야할 말을 미리 얘기해주었는데요. 첫째는 수능 잘 봤냐고 물어보지 말아야할 것과 둘째는 저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말아지 말기였습니다. 저에게도 까마득하게 오래전이지만 여러분들과 같은 시절이 있었지요. 방황과 번뇌는 깨어있고 살아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옳습니다. 저를 비롯해 성남은 여러분을 늘 응원할 것입니다.”라고 축사했다.
이어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 신상진 국회의원, 남용삼 상임대표도 그동안 힘든 수험생활을 보낸 학생들에게 응원과 격려와 함께 축제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마음껏 웃고 힐링하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고3 수험생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껏 풀어보고 즐기는 자리였기에 경연에 참여한 동문들을 응원하는 학생들의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활기가득찬 행사이긴 했지만 경연에 참여한 거의 대부분의 팀들이 아이돌 연예인들 따라하기 일색이라서인지 호히려 실수 투성이로 큰 웃음을 주었던 우슈, 태권도팀과 음향이 제대로 받쳐주지 않아 아쉬웠던 풍물패의 공연은 참신한 감동을 주었다.
경연대회이긴 해도 그동안 등수를 가리는 입시제도에 치여 힘든 시간을 보냈던 학생들에게 또 다른 등수를 매기는 것 역시 또 다른 경쟁 구도가 아니냐는 볼멘소리와 함께 경연 참가자들이 본도심 소재의 학교로 편중되어 있다는 점과 경연 장르가 편협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 아쉽다는 평도 있었다.
통고구마 축제의 본래 취지는 좋긴 하나 보다 학생다운, 보다 창의적인, 보다 다양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