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경기도당, 성남시의료원의 정상 개원 촉구 성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9-05-01 16:47본문
민중당 경기도당이 성남시의료원의 정상 개원을 위한 성명서를 4월 30일자로 발표했다.
성명을 통해 의료원의 정상 가동을 위해 민관정 상설기구의 구성, 운영내역과 사업의 투명성 있는 공개, 시민공청회 등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성명서 전문]
성남시의료원 정상 개원하라!
성남시장의 사과와 대책을 촉구한다.
성남시의료원 개원에 비상벨이 다시 울렸다. 5개월이 넘도록 성남시의료원장이 공석이더니 개원 시기 불투명의 우려가 현실로 되었다.
2003년 11월 주민 발의 조례 제정 운동으로 시작한 성남시의료원 설립운동은 2019년 2월 성남시의료원 건물 준공 검사까지 마치며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 내 개원 일정이 슬그머니 사라졌다. 조속히 정상개원을 바라는 성남시민의 마음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성남시장과 성남시의료원 원장은 100만 성남시민에게 진심으로 공개 사과부터 해야 한다.
29일 이중의 원장은 성남시의료원 운영에 관한 종합계획을 6월 중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공공병원, 공공의료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성남시의료원 개원과 관련해서 의사, 간호사 등 진료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개원의 정확한 시기를 말할 수 없다며 무책임한 입장만 말했다.
시민이 주인되어 만든 전국 최초의 공공병원의 운명이 이 지경까지 이른 책임을 도대체 누가 져야 한단 말인가?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16년간 많은 난관과 시련이 있을 때마다 시민의 힘과 지혜로 극복해 왔다. 그동안 성남시 위정자들은 시민의 뜻에 맞게 병원 설립과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
설상가상으로 새로 취임한 이중의 원장도 시민참여와 시민의 힘을 외면하고 있다.
신뢰받는 공공병원, 질 높은 공공의료기관으로 차질 없이 개원하려면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입장에서 공공병원의 철학과 가치를 가지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과 시민참여의 기회를 먼저 마련했어야 한다.
16년 동안 진보정당과 보건의료노조, 지역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수정구, 중원구 지역의 의료공백 해소와 주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성남시립병원 건립 운동을 벌였고 시민의 염원대로 정상개원하여 결실을 맺기를 기대했다.
조속한 개원이 이중의 원장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나아가 성남시 집행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민중당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성남시의료원의 현재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성남시, 성남시의료원, 정당,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지역주민대표, 전문가 등으로 민관정 상설기구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
둘째. 성남시의료원 운영의 모든 사항은 매일 성남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야 한다. 성남시의료원은 성남시민에게 그동안 운영 내역과 사업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성남시민의 불만과 불신은 한계에 이르렀다.
셋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 성남시의료원 개원 지연으로 수정구 중원구 지역경제는 무너져 가고 있다. 성남시가 대책을 세우지 못했으니 이제는 시민에게 지혜를 구해야 한다.
2019년 4월 30일
민중당 경기도당 공공의료복지위원장, 성남시중원구당원협의회장 김미희 (전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