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 2021광주대단지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2차 강의, 영창대군의 묘와 묘지석을 주제로 진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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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4-30 10:02본문
성남문화원이 주최하고 성남학연구소가 주관하는 ‘2021 광주대단지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2회차가 4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인 28일 오후 2시에 ‘영창대군의 묘(墓)과 묘지석(墓誌石)’이라는 제하의 강의가 경기향토문화연구소 부소장이자 전) 동서울대 교수 백남욱에 의해 이루어졌다.
강의에 앞서 김정진 사무국장은 테너 조용갑이 부른 ‘고맙소’ 영상으로 수강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성남문화원 김대진 원장은 “예전에는 성남시에 살고 있는 것을 부끄러워할 정도로 시의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발전했다. 하지만 전통 문화 유산이 많이 훼손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현재 금토동에 200년이 넘은 안동권씨 고택과 정미소가 있는데 모두 철거될 위기에 처해 있어 안타깝다. 역사적 문화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역사를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며 우리 모두의 과제일 것이다.”고 했다.
백남욱 강사는 “영창대군의 묘지석이 발견된 곳은 영창대군의 묘 터였는데 1971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로 이장하면서 묘지석을 수습하지 않고 남겨졌다. 영창대군 묘가 이장되고 22년이 지난 1993년에 영창대군의 묘 터인 성남시 수정구 태평 3동 4911번지의 골목에서 도시가스관 매설 공사 도중에 파손되어 방치해 둔 것을 수정구 태평3동 29통장이었던 정상용 씨가 발견해 관계기관에 신고하면서 드디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소중한 문화 유산이 많이 훼손되어 안타깝지만 그나마 발견이 되었다는 것은 다행이기도 하다.”고 했다.
또한 “이번 강의에서 조선사회를 이끈 유교정치의 성격과 중앙집권지배체제의 특성을 살펴보려고 한다. 아울러 식민지사관에 의해 망국의 원인으로 왜곡된 당쟁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도 바로 잡으려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영창대군의 죽음과 인목대비의 폐비와 유폐를 개괄적으로 정리하면서 영창대군의 묘지석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3차인 5월 강의는 26일에 ‘임진왜란과 나주목사 남유’를 주제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정원영 정치학 박사에 의해 진행될 예정이다.
▲백남욱 강사
▲김대진 원장
▲윤종준 박사
▲김정진 국장
▲왼쪽부터 윤종준 박사, 백남욱 경기향토문화연구소 부소장, 김정진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