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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보호관찰소, 보호관찰 청소년 정신건강 진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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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05-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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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군(16세)은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6살 때 절에 맡겨져 부모의 사랑과 애정을 받지 못하고 자라오며 우울증이 생겼다. 작년부터 재혼한 어머니의 집에서 새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모로부터 관심과 애정을 기대하기 힘든 여건에서 지내다 보니 우울증 등 정신과적 증상이 심해진 상태에 비행을 저질러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
 
법무부 성남보호관찰소(소장 정성수)와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성남보호관찰소협의회(회장 정동민)는 지난 13일 정신과적 문제를 겪고 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보호관찰청소년 3명에게 정신과 진료비 총 150만원을 지원했다.


2019년 국가인권위원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동·청소년기 정신장애 최초 발병률은 전체 정신질환자의 약 42%에 달하지만 정신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아동·청소년이 19만 1,702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203만 5,486명)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진료를 받은 청소년 수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남보호관찰소와 범죄예방 민간자원봉사 단체인 보호관찰위원 성남보호관찰소협의회는 가정폭력, 가족해체 등으로 인해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ADHD 등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보호관찰청소년들을 위해 힘을 합쳤다.


성남보호관찰소 정성수 소장은 “청소년기 정신질환은 적절한 치료와 개입을 통해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보호관찰청소년들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여 건전한 정신을 갖춘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성남보호관찰소협의회 정동민 회장은 정신과 진료비를 직접 지원하며 “5월의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며 우리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한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 라며, “청소년들의 비행을 예방하는 일이라면 언제든 발벗고 나서겠으니 저희와 함께 봉사를 해 주실 정신과 의사선생님들의 많은 참여를 특별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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