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 신속한 화재 초기대응 시민 영웅에게 표창장 수여 > 경제

성남소방서(서장 홍진영)는 10일 청사 2층 서장 집무실에서 신속한 화재 초기대응으로 건물 전체로의 연소 확대를 막은 시민 영웅에게 표창장을수여했다고 밝혔다.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16:22분경 성남시 수정구 제일로에있는 다가구주택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화재 발생 주택의 이웃 주민인 허용열씨는 불이 났다는 행인의 소리에 지하로 내려가인근에 있는 각목으로 출입문의 창문을 부수고 문을 열어 신발장앞에서 타고 있는 물건을 밖으로 꺼낸 뒤 물을 뿌려 소방대가 도착하기전에 화재를 진압했다고 전했다.

특히, 허용열씨는 지체 장애 3급으로 거동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화재발생 사실을 확인한 즉시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화재진압에 나서건물 전체로의 연소 확대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성남소방서에서는 화재 초기대응의 공로를 인정하여 유공자에대한 서장 표창과 소화기를 수여했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다가구 주택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로 자칫 건물 전체로 연소가 확대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라며 “거동이 불편함에도 화재 현장에서 보여준 허용열씨의 용감하고 신속한 대처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