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55주기, 시민이 함께 만드는 추모주간 ‘전태일을 찾아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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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11-13 12:39본문
- 전태일기념관, 11월 13~15일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진행
- 전순옥 관장 “오늘의 전태일을 찾는 시민의 실천이 계속되길”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은 전태일 열사 55주기를 맞이하는 오늘 2025년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시민 참여형 추모주간 「전태일을 찾아라」를 진행한다.
올해 추모행사는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전태일 정신을 오늘의 과제로 이어간다”는 취지 아래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예술·기억·추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태일기념관부터 청계천과 전태일다리, 평화시장을 잇는 전태일의 발자취 공간을 중심으로 전태일의 정신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태일기념관은 이번 추모주간을 통해 전태일을 영웅적 서사가 아닌, 오늘의 시민들과 함께 이어가는 ‘살아있는 가치’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기념관 내부 전시와 공연뿐 아니라, 청계천 일대에서 시민이 직접 보물을 찾고, 동판을 기록하고, 또 그림으로 남기는 방식으로 추모의 형식에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추모주간 행사는 전태일 정신이 특정 세대나 직업군에 국한되지 않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인권의 가치임을 알리고, 세대를 넘어 시민이 쉽고 자연스럽게 전태일을 기억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전순옥 전태일기념관 관장은 “전태일이 꿈꾸었던 노동존중의 세상은 여전히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번 추모주간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오늘의 전태일’을 다시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5 전태일 55주기 추모주간 ‘전태일을 찾아라’ 프로그램 안내
■ 주요 행사
① 전태일을 노래하다 – 합창극 〈아무개의 나라〉
일시: 11월 13일(목) 오후 7:30
장소: 전태일기념관 2층 공연장
내용: 종합예술단 ‘봄날’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선보였던 합창극으로, 아픔·투쟁·해방의 서사를 노래로 엮어 전태일 정신과 독립운동의 흐름을 함께 조명한다.
② 전태일을 쓰다 – ‘덩이’ 창작시 낭독회·시화전
일시: 11월 14일(금) 오후 3:00
장소: 전태일기념관 1층 카페터
내용: 전태일의 상징 ‘덩이’를 주제로 한 시민·작가 창작시를 발표하고 완성된 시화는 11월 12일부터 4층 갤러리 ‘덩이’ 전시될 예정이다.
③ 전태일을 그리다 – 시민참여 어반스케치
일시: 11월 15일(토) 오전 10:30~오후 4:00
장소: 전태일기념관·청계천·전태일다리·평화시장 일대
내용: 전태일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간을 시민이 직접 드로잉하는 예술참여 프로그램으로 참여 작품은 11월 18일~12월 27일, 기념관 2층 시민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 추모주간 상시 프로그램 (11.13~11.15)
● 전태일 보물찾기
기념관~전태일다리 청계천변에 숨겨진 55개의 ‘전태일 글귀 보물’을 찾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 전태일 동판찾기
청계천·평화시장 일대의 ‘전태일 노동인권의 길’ 동판(8,013개) 중
마음에 드는 문구를 찾아 촬영하여 SNS 인증.
● 전태일 55 촛불 밝히기
기념관 외벽에 LED 55개로 구성된 추모공간에서
시민이 직접 추모 메시지를 남기고 촛불을 밝히는 프로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