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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참석자들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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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6-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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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610() 오전 11시에 성남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가 주최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기념식은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현용 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성남시립국악단(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진성수)의 공연 모듬북 퍼포먼스 타’, 성남시립합창단의 합창 나 하나 꽃피어’, ‘고향의 봄’,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6.10 기록 영상, 청소년이 들려주는 6월 민주항쟁 영상 발표(발표자 성일고 2학년 이주환 등)가 있었으며 이상락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사장의 기념사, 은수미 성남시장,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중원구 국회의원 등의 축사와 한덕승 민주평통성남시협의회 회장의 민주. 평화 선언문 낭독이 기념식에서 이루어졌다.

 

이상락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사장은 성남시는 역사적으로 두 개의 큰 변환점이 있는데 하나는 1971년의 8.10 광주대단지 사건이고 또 하나는 1987년의 6월 민주항쟁이다. 성남은 민주 시민들의 도시이며 이제는 그 누구도 민주주의로 희생되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우리는 더 나은 민주주의 100년을 설계하고 실천해 가야 할 것이다.”라고 기념사를 통해 표명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6·10민주항쟁은 혁명이었다. 기존의 기득권을 없애고 인간의 미래와 행복을 추구했던 혁명이었다. 그런데 34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1987년 당시 289만원이었던 1인당 국민소득이 34년이 지난 지금 약 3,800만원으로 13배가 뛰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혁명을 했다. 본인 역시도 많은 시민의 일원으로 현장에 있었다. 한국이 세계 톱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K-방역과 K-문화 등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반면에 세계 1위의 자살률과 함께 하루에 한 명씩 죽는 산재공화국이기도 하다. 6·10이 기념만하는 화석화된 사건이 되어버린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다시 한번 혁명, 다시 한번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고 정말 사람을 위해서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서보겠다.”성남시장의 자리에 있는 동안 오직 사람들만을 위해 살겠다.”고 말했다.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은 오늘 행사는 민주주의 바람되어 역사에서 일상으로라는 모토로 이루어지고 있다. 87년에 학생 박종철이 남영동에서 고문당하다가 운명을 달리했다. 그의 죽음은 민주화의 바람을 일으킨 계기가 되었다. 6.10민주항쟁을 통해 많은 열사들이 산화했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 속에서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는 민주화 투쟁의 역사를 기억해야 하며 반민주 세력에 대한 투쟁을 해야 한다. 또한, 일제 잔재 세력을 뿌리뽑고 불평등을 해소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6.10민주항쟁의 정신을 이어가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영찬 국회의원은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가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덕승 민주평통성남시협의회 회장은 <민주. 평화 선언문>을 통해 “87년 그 날, 우리는 독재타도, 호헌철폐, 직선쟁취!‘를 외쳤고 마침내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의 항복 선언을 받아 내었고 이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주권 선언이자 인간답게 살겠다는 민생 선언이었다. 현재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또한 지금 고통받고 있는 미얀마 시민에 대해 그들의 피어린 저항을 지지하며 자유와 평화를 회복하는 그 날까지 함께 할 것을 다짐한다.”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하신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김종태, 송광영, 천세용, 최윤범, 김윤기, 박창수, 신장호 등의 성남 출신 열사들의 이름도 꼭 기억해 그들의 정신을 이어가야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기념식의 모든 참석자들이 민주화와 평화에 대한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6.10민주항쟁의 정신의 부활과 미얀마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모으며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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