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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의병의 날 기념, 동천 남상목 의병장 순국 109주기 추모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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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6-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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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의병의 날 기념 동천 남상목 의병장 순국 109주기 추모제가 61() 오전 11시에 성남항일의병기념탑 (낙생대공원)에서 광복회원 및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날 식전 공연으로 성남시립국악단의 청성곡 대금연주와 회심곡, 이크택견의 퍼포먼스가 있었다.

 

성남문화원 사무국장이자 설봉 김도규 의병장 증손자인 김정진의 사회로 이루어진 추모제는 국민의례에 이어 김우전 남상목 선생 추모제전위원장을 대신해 남기형 ()남상목 선생기념사업회장이자 유족 대표가 제문봉독하였으며 김순옥 하모니무용단장의 초혼무, 한동억 성남세거문중협의회장이자 한백봉 선생의 손자의 의병의 날제정 경과보고, 추모사, 헌시 낭송, 벨칸토합창단 (지휘/김정진)의 추모가 합창, 헌화 및 분향, 만세삼창이 이루어졌다.

 

성남시 이균택 복지국장은 이재철 성남시 부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자리에서 이재철 부시장의 추모사를 대독했다.

 

반갑습니다. 성남시 부시장 이재철입니다. 오늘은 정말 뜻깊은 날입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신명을 바치신 남상목 의병장 순국 109주기를 맞이하여 그 숭고한 뜻을 기리는 날입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성남지역에서 나라의 자주 독립 투쟁을 하시다 순국하신 남상목 의병장님의 애국 혼을 가슴깊이 되새기는 추모제 개최를 100만 시민과 함께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인고의 세월을 살아오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남상목 의병장 순국 109주기 추모제가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후대들에게 그 자랑스러운 정신을 이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일제의 무단 통치하에서 민족의 생존권과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남상목 의병장과 같은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특히, 일제의 모진 고문과 압제에도 굴하지 않고 33세의 젊은 나이로 옥중에서 순국하신 남상목 의병장의 숭고한 정신과 독립투쟁의 의지를 우리 후손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시는 남상목 의병장의 숭고한 구국의 뜻을 받들어 호국안보의 도시로써 애국선열과 유공자들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다하고,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투쟁의 역사와 의미를 올바르게 지켜내며,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해 계속해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적극적으로 맞서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를 준비하신 남상목 의병장 기념사업회 남기형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남기형 ()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장은 오늘 뜻 깊은 이 행사가 개최되기까지 많은 지원과 배려를 해주신 이재철 부시장님과 시청 관계직원 여러분! 성남시립국악단 단원 여러분! 성남문화원 김대진 원장님과 직원 여러분! 성남시산업진흥재단, 백현동 어머니회 자원봉사자 여러분! 행사 의전 스탭, 출연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추모의 화환을 보내 주시어 행사를 빛내주신 박유철 광복회장님과 독립운동단체장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교통도 불편한 이곳까지 왕림해주신 내빈 여러분과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독립운동 진영에서 땀 흘려 일하시는 모든 분들과 의령남씨대총회 종현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저희 유가족들은 할아버지의 유훈을 받들어 나아가 국가 사회, 성남시 발전에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보살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과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가문이 번창하시고 희망찬 조국 대한민국의 민족 평화통일의 원동력이 남상목 의병정신으로 서위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고 감사를 표명했다.

 

특히 이날 성남시연극협회 이주희 회장의 헌시 낭송 동천은 횃불을 들고는 좌중을 압도하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의병대장 남상목

-東泉은 횃불들고 (한춘섭 작시)

 

그대로 낙생면의 농부이고 깊었니라.

빼앗긴 산과 물이 젊은 피 끓게 하고

이 땅의

한 서린 눈물

견딜 수 없었니라.

 

분노의 횃불 들고 남한산성 봉화 올려

드디어 아랫뫼루니닭 울음 들렸는가

동 트는

벽사의 다짐

의병대장 남.- .- .

 

후미진 느릿골서 거사두고 붙잡힌 몸

반역자 밀고로 부르르 떨린 배신이여

 

들판에

칼바람 소리

내 살 떼 낸 서러움

 

목숨 져 보아라. 맨 나중 맨 나중까지

난 할 말이 있다. 귀는 열려 있으리니

죄명도

알지 못 한 채 숨이 져도 할 말이 있다.“

 

청계산 능선 마다 산국은 핀다 해도

다시 또, 온 나라에 생 불 지른 도적 들면

뉘라서

심장 피 잦도록

그 불길을 끌이거나.

 

동트는

벽사의 다짐

의병 대장 남.-.-.

 

한편 이날 이균택 성남시 복지국장, 김대진 성남문화원장, 최승직 광복회 성남시지회장, 안상석 경기동부보훈지정 보훈과장, 한동억 한백봉 독립운동가 손자, 박만장 전 수내고 교장,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은수미 전 국회의원, 성남시의회 노환인 의원, 박용준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 김만석 성남시립국악단 지휘자, 김태용 성남예총 사무국장 등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가족들이 참석해 남상목 의병장을 추모했다.

 

[성남항일의병기념탑에 새겨진 글]

 

우리 민족은 숱한 외침에 대항하여 반만년 역사를 지켜왔다. 여기 성남에도 일제에게 국권을 빼앗겼을 때, 분연히 일어나 혼신의 힘으로 독립투쟁을 한 의병들이 있으니, 지지 않는 낙생의 별 동천 남상목 의병장 (1876~1908)과 그의 동지 송주상, 김태동, 강춘선, 김경화, 이시영, 전봉규, 박승오 그리고 청계산의 호랑이 윤치장 선생 (1876~1972)과 같은 우국 의병들이다. 이들은 남한산성 계곡과 청계산 기슭에서 불굴의 의지와 충절로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특히 남상목 의병장은 낙생에서 여러 동지를 규합하여 용인, 안성, 죽산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가 끝내 투옥되어 옥중에서 순국하였다. 그 혁혁한 공훈과 사생위의 정신은 만대의 귀감이 아닐 수 없다. 훗날 남상목 의병장에게는 항일투쟁 공로로 대한민국 건국훈장이 추서되었으며 순국 100주년인 200811월에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었다. 남상목 의병장 순국 100주기를 맞이하여, 성남시와 유지를 받드는 각계 인사 그리고 후손들은, 그의 고향인 이곳 낙생대공원에 성남시항일의병기념탑을 건립하고 민족정기를 드높인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조국 번영의 초석으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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