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이어지고 있는 교복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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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2-2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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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교복은행 교복나눔 집중행사가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3일간 성남시청 시의회 로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교복 은행에서 판매되고 있는 품목은 동복, 하복, 와이셔츠, 카디건, 조끼, 타이, 생활복, 체육복으로 오천원에서 천원까지의 금액으로 판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교복 구입비가 거의 30만원선에서 판매되는 형편에서 교복은행에서는 세탁비만 겨우 받는 수준이다.

성남교복은행은 교복 물려주기 사업 활성화로 교복 구입에 따른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나눠쓰자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11년에 (사)일촌공동체 성남센터 (센터장/최승록)가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교복은행 집중행사 기간외에도 교복 재활용이 단발적인 사업이 아닌 상시적인 사업을 위해 상설매장을 (수정구 수정북로 63번길 1 소재) 운영 중이기도 하다.

교복 판매 수익금은 전액 행사에 참여한 각 학교에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21일은 교복은행 첫 날인만큼 많은 구매자들이 줄을 이었다.

(사)일촌공동체 성남센터의 윤종숙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 유니즌 앙상블의 식전 축하공연과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 전형수 행정기획조정실장(부이사관), 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원, 이헌욱 변호사, 오정호 성남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또한 고혜경 교욱청소년과 과장이 자리했으며 성남시의회 정종삼 의원도 늦게나마 행사에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교복은행 운영이사로 열혈 봉사를 하고 있는 성남시의회 최승희 의원이 단상에 올라 경과보고와 함께 도움을 준 사람들과 여러 단체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늘 행사가 있기까지 초당적인 협조를 해준 교복실행위원분들과 뒤에서 자원봉사에 적극 나서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3년부터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성남 교복 집중행사는 2015년에는 22개 학교의 참여로 판매금 전액인 890만원을, 2016년에는 27개 학교의 참여로 판매금 전액인 935만원을 교복 수거에 도움을 준 학교에 장학금으로 지원했습니다.

2017년에도 판매금 전액인 1,148만원을 29개교에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등 교복은행 활성화와 지역사회 환원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남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의 지원으로 교복 물려주기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교복은행의 취지는 교복 재활용을 통해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1차적인 목적이 있으며 현재 학교내에서 일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교복 재활용 사업을 상설매장 교복 판매사업을 통해 새학기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교복 구입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도움을 드리는 공유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자 합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실행위원들의 교복수거부터 선별작업을 마친 후 지역의 영세 세탁업소에 맡김으로써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행사를 위해 애써주는 실행위원들과 성남아름방송, 성남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윤기천), 주식회사 두레(대표/곽태임), 일촌공동체 본부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현재 많은 학교들이 교복은행에 교복을 보내주고 협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필요로 하는만큼의 교복이 수거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더 많은 학교에서 더 많은 교복이 모여진다면 교복은행이 하는 일에 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일촌공동체 성남센터가 성남교복은행 행사 등을 통한 소기의 사회공헌 목적 달성과 더불어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홍보를 부탁합니다.“

이번 교복은행은 돌마고, 보평고, 복정고, 분당중앙고, 불곡고, 성남금융고, 성남서고, 성남외고, 한솔고, 동광고, 영덕여고, 성일고, 성일정보고, 송림고, 숭신여고, 풍생고 등 16개교와 성남여중, 샛별중, 성남서중, 야탑중, 양영중, 영성중, 운중중, 판교중, 송림중, 숭신여중, 풍생중, 태평중, 상원여중, 수진중 등 14개교가 참여했다. 성남여고는 교복 디자인을 바꿀 예정에 있어 불가피하게 참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