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단체, '지역사회 통합 돌봄' 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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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5-24 13:10본문
돌봄과미래 김용익 이사장 “보건 복지 주거 통합 돌봄 서비스 필요”
5월 23일 성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주최하고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과 성남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세미나가 지역 시민단체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재단법인 돌봄과미래 김용익 이사장이 강의자로 나서 지역사회 돌봄의 중요성과 실제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강의후 질의 응답을 통해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용익 이사장은 지역사회 돌봄 모형으로 지역사회에서 분절적으로 제공되던 돌봄 서비스의 3가지 요소인 보건·복지·주거 지원을 대상자 중심으로 연계∙제공하는 통합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돌봄의 중요성과 어려움에 있어 돌봄의 가치가 무급 가사노동으로 인식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그림자 노동의 70%가 여성이 담당하고 있고, 특히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원과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중풍 환자와 같은 의료적 필요와 사회적 요구가 동시에 발생하는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주간보호센터의 역할이 중요하고, 노인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주거 지원과 방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지역 사회 돌봄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절대적이고, 방문 보건 요원의 부족하다며, 한국도 서구 사회처럼 국가가 방문 보건 요원을 고용해야 한다“면서 ”특히, 물리치료, 작업치료, 운동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가정을 방문하여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인 돌봄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김 이사장은 "의료 방문 서비스의 확대와 약물 복용 관리기 중요하다“면서 ”잘못된 운동이 해로울 수 있고, 전문적인 운동 처방이 필요하고, 약사들이 노인의 집을 방문하여 약물 관리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모든 시민이 노령, 장애, 질병 등의 상황에도 집이나 동네에서 최대한 독립적이고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회가 보장해주는 지역돌봄사회로의 전환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만성질환 환자를 보호하고, 지역사회 돌봄 지원센터를 통해 개별 가정에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시민 40여명은 “김용익 이사장의 강의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 지역사회 돌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지역사회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성남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지방정부가 만들어본 지역사회돌봄’(변재관 한일사회보장정책포럼 대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초대 원장)을 주제로 5월 30일(목) 오후7시, 성남만남자활센터 사회서비스교육센터에서 두 번째 강좌를 연다.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