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10주기, 야탑광장에서 성남기억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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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4-12 12:19본문
올해로 10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성남 야탑광장 곳곳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억문화제와 기억 행사들이 마련된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성남시민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후 4시 야탑광장에서 성남기억문화제를 개최하고, 오후 3시부터 노란리본 나눔 등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추모 기억문화제는 참사 1주기인 지난 2015년부터 희생자 애도와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시민단체와 성남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성남시민위원회는 “세월호참사 이후 우리는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 다짐했고, 우리는 그 후 한순간도 ‘완전한 진실과 책임’, ‘안전한 사회’를 향한 우리의 약속과 다짐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아직 규명되지 않은 진실을 찾아나가는 일도, 희생자를 온전히 애도하고 피해를 치유하는 일도,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도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면서 “다가오는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앞두고, 그날의 기억, 그날의 다짐, 그날의 약속을 다시 되새기고 진실과 정의, 안전한 사회를 향한 우리의 연대와 실천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잊지 않고 함께 행동하기로 했던 모두의 마음을 다시 모아 기억문화제를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성남시민위원회는 참사 10주기를 코앞에 둔 이번주 개인과 단체가 참여하는 추모 시민위원 모집과 기억 추모 현수막을 성남 곳곳에 걸어 세월호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성남기억문화제 행사는 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속에서 기억사와 추모사, 공연, 선언문 낭독과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청년들의 공연도 선보여진다.
한편 세월호참사 10주기 성남시민위원회는 지역 예술인과 30여개의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하여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