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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노동자 건강권 보장 좌담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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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9-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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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성남지역 학교 급식실 노동자를 위한 건강권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좌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굿타임즈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날 좌담회에는 실제 폐 질환을 가진 급식노동자 두 분이 나오셔서 노동환경과 건강에 대해 증언을 해주었고, 증언자 두 분은 성남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각각 12, 16년째 근무를 하고 있다.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은 좌담회를 이끌며 급식 노동자 노동환경 및 발암물질 조리흄노출 실태와 개선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다년간 연구한 급식노동자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환경 및 유해물질에 대해 알려주고, 제도적·행정적 개선을 위해서 중앙정부(교육부)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관련부처인 교육청·고용노동부·지방자치단체의 협업을 이끌어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라도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근본적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환기 시설 개선, 반드시 헤파필터 마스크 또는 송기 마스크 착용, 급식 메뉴 조절, 저임금, 인력 부족에 시달림 극복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조리 도구 세척시 환경호르몬에 그대로 노출됨으로 뜨거운 열판에 세척제 사용 금지하고 사용시 자리를 피해야 하고, 세척제 성분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좌담회는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굿타임즈 공동주최로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이 진행하고 성남지역 학교급식노동자 2(학교비정규직노조성남지회), 정인열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홍보국장이 참석했다.

 

한편, 학교급식노동자 10년 이상 근무자 또는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폐CT 촬영한 결과 폐암 발생률은 동일 연령대 일반 여성인구에 비해 16.4배로, 학교급식노동자 10명 중 3명 폐 이상소견을 보였고(2023.3.14. 교육부 학교 급식실 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결과 발표), 성남지역에서만 4개교 조리사가 폐암 1기 진단을 받아 4명은 수술하고, 고등학교 1명은 4기를 받아 생존해 계시고 1명은 2년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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