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노조 결의대회, ‘효사랑요양원 부당해고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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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1-26 12:18본문
25일 오전 효사랑요양원 앞에서 전국돌봄노동조합 관계자들이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부당해고 철회, 노동조합 인정 등을 요구하는 조합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돌봄노조 김현경 지회장은 투쟁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사회복지 예산을 축소하고 있고, 돌봄의 민영화를 고도화하겠다는 발언에 이어 얼마전 돌봄 준시장화 정책을 세우겠다는 발표를 했다”면서 “존엄케어를 위해서는 저임금 극심한 노동강도를 해소하고 어르신 돌봄에 최일선에 있는 요양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가 좋아져야 한다며, 노조할 헌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최정명 본부장은 “노동자들이 아픈 곳이 너무 많다”면서 “돌봄 노동자들이 차별받지않고 사람대접 받으며 신명나게 일할수 있도록 꽉 부둥켜 안고 가겠다”고 응원했다.
이영자 요양원 조합원은 “부당해고로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마음에 투쟁에 나섰다”며 “영하 18도의 혹한에 함께 연대해 주는 시민사회단체와 진보당이 있어 든든하다면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는 현장으로 돌아가길 원한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전국돌봄서비스노조 노우정 위원장은 “효사랑요양원은 노조할 권리를 무시하고 노동조합 죽이기에 나서서 오히려 노조가입하고 내 현장을 바꾸겠다던 조합원을 연말에 3명 계약만료를 시켰다”면서 “7년간 근무한 요양보호사들이며, 현장안에는 대체인력이 오히려 부족하여 엉덩이 한번 못부치고 근무하는 매우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부당해고 철회하고 반드시 근무하던 나의 현장, 어르신 곁으로 돌아가도록 연대하겠다”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성남 진보당 최성은 위원장은 “진보당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만든 정당”이라며 “노동자들이 부당하게 일자리를 잃고 노동조합 활동하는 권리마저 탄압받는다면 진보당 당원들이 연대하여 반드시 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가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결의대회에 앞서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설 명절 24일 25일 혹한의 날씨에도 48시간 투쟁을 진행하며 부당해고 철회, 노동조합 인정, 단체교섭 승리를 다짐하고 노조가 상식인 세상을 만들고자 부당해고 법률대응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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