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수LH1단지 아파트, 공유경제로 만들어가는 따뜻한 공동체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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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1-11 12:09본문
1월 7일 중원구 성남동에 위치한 성남여수LH1단지 아파트 주민 카페에서는 웃음소리가 바깥까지 터져 나왔다. 지난해부터 임차인대표회의(임차회장 김종헌)와 LH주거행복지원센터(센터장 박장수), 그리고 이 아피트 관리동에 입주해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착한장터(최현자 이사)가 협의해 온 주민 <화목나눔터>가 열린 것이다. 이 날은 홀수달 첫 번째 토요일날 열기로 한 <화목나눔터>의 첫 번째 행사였다.
이번 첫 번째 화목나눔터에서는 착한장터가 제공한 중고생활용품 200여 점을 주민들이 각자 한 점씩 가져가는 생활용품 나눔 행사와 주민들 간의 대화를 위한 다과 나눔, 그리고 보뜨래푸드(대표 최현자)에서 기부한 식료품과 온누리 상품권 경품 추첨까지 더해져 참가한 150여 주민들에게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를 제공하였다. 또한 이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크린토피아는 200여벌의 의류 세탁을 후원함으로써 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사실 성남여수LH1단지 아파트는 LH가 조성한 백만번 째 기념단지로서 완공 시,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과 LH 사장 등이 직접 방문하여 시설과 운영상황을 점검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아파트 단지였다. 이에 따라 이 단지는 아파트와 인접한 근린공원과 주민카페, 주민회의실, 택배 수령실, 작은도서관, 독서실, 경로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공모를 통해 사회적협동조합 착한장터까지 유치하여 주거공간을 넘어 주민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그럼에도 이 아파트는 처음부터 다양한 동기의 공공임대와 영구임대가 함께 입주하여 주민들 간의 이질감을 해소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이질감을 극복하고 화목한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임차인대표회의, LH주거행복지원센터, 그리고 성남시 지정 공유기업인 사회적협동조합 착한장터가 작년부터 협의한 결과, 주민들의 생활용품과 재능을 서로 나누는 공유경제의 모델인 <화목나눔터>를 시행하게 되었다.
김종헌 임차회장은 이 행사는 주민들의 화합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향후 주민들의 많은 기부를 통해 주민간 서로 도움이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어 아파트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이번 행사기획과 진행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준 박장수 센터장은 “이번 나눔 행사는 코로나로 모이기 힘든 주민들이 함께 모여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분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고 이런 일들은 성남의 다른 아파트에도 많이 확산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사회적협동조합 착한장터의 최현자 이사는 3월에 시행되는 두 번째 <화목나눔터>부터는 아파트 주민들의 기부물품들을 서로 나누어 가지는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5월의 세 번째 행사부터는 모란시장 주변 이웃주민까지 확대하여, 보다 큰 중고용품 나눔 마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여수LH1단지아파트에서 시행되는 <화목나눔터>는 사회적 경제를 강조하는 성남시의 정책에 맞추어 공유경제를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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