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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8주기 성남 기억식과 기억문화제 야탑역 광장에서 이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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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4-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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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란 리본을 아직 간직하고 있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유치원 동생들의 노란색 원복, 노란색 학원버스와 마주쳐요. 지금은 개나리가 한창이기도 하구요. 이 즈음이면 언니, 오빠들과 세월호 생각이 나요. 그리고 그 때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저는 지금쯤 아무렇지 않게 일상의 노란색을 지나치고 있었을 테고 언니, 오빠들도 평범한 오늘을 살아가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파요. 그 아픔을 딛고 더 안전한 세상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을 보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제가 부끄러워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힘써주시는데도 아직까지 왜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것에 이상한 생각이 들고 언니 오빠들이 저 하늘에서도 행복하지 못할 것같은 생각에 답답한 마음도 들어요. 모두가 납득할 만한 진실을 기다리며 저는 오늘도, 내년 이날에도, 그 이후에도 가방에 노란 리본을 달고, 마음속에도 노란 리본을 띠우며 2014년  언니 오빠들을 기억할게요.“ (희망대초 6년 최한비 편지 낭독)


4월 15일(금) 오후 5시에 야탑역 광장에서 세월호 8주기 성남 기억식과 기억 문화제가 “다함께 잊지 않고 기억해요! 행동해요!”라는 부제하에 개최되었다.


박은주 성남416연대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정광용 성남416연대 부운영위원장의 활동 보고,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단장 정길선), 올리브 (우위영 외 노래마을 여성 보컬 4인조 팀), 분당요들클럽(대표 신성봉), 민악솟대(대표 서정훈) 등의 공연과 서덕석 성남416연대 공동대표,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 장건 성남416연대 고문, 강희정 분당여성회 대표, 심우기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의 추모사, 최한비 희망대초 6학년 재학생의 편지 낭독이 이어졌다.


한편,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잊지 않고 기억하고 행동하자는 취지의 행사에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의원 및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했으나 여타 당의 의원들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 대비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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