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야탑역 광장에 켜진 ‘윤석열 퇴진’ 촛불-시민들 “헌정유린 내란범 윤석열은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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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2-07 15:37본문
6일 오후 6시30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은 내란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성남시민들의 분노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윤석열 퇴진 성남시민 촛불문화제’에 추운 날씨였지만,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권좌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시민행동을 위해 광장으로 나왔다.
윤석열퇴진 성남시민운동본부와 성남비상시국회의가 공동 주최한 ‘윤석열퇴진성남시민촛불문화제’에는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의 양손엔 ‘윤석열을 체포 구속하라’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피켓과 촛불이 들려 있었다.
촛불문화제는 흥겨운 사물놀이 음악과 함께 시작했다. 지나가던 시민들과 어린이도 발걸음을 멈추고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며 사진을 찍고 동참했다. 야탑역 광장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시민이 모여 ‘윤석열 탄핵하라’ 구호를 외쳤다.
심우기 성남비상시국회의 상임대표와 이상림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부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가수 손병휘의 노래공연, 연대사로 이어지고, 정의당 김성선 성남시위원장 발언, 시민 3명의 자유발언으로 규탄을 하고, 박재만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공동대표와 정나래 성남여성회 회장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촛불문화제를 마쳤다.
장지화 전 진보당 공동대표는 “아들이 군에서 휴가를 나왔는데 비상계엄으로 불안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하여 직무를 정지 시키지 못하면 제2의 계엄 비상사태로 이어질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유 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계엄에 투입된 군인들을 보며 10년 전 군대 있을 때가 떠올라 안타까웠다”며 “금요일 밤에 놀러 가고 싶었지만 나라가 어수선해 나왔다. 빨리 나라가 정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시국선언문 낭독에서 시민의 힘으로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면서 ‘헌정유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 구속’ ‘내란주범 김용현 이상민 체포 구속’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당론 국민의힘 해체’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