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기념관, 추석맞이 ‘이주노동자 한복나눔 잔치’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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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9-29 13:08본문
- “이주노동자들과 추석의 풍성함과 이웃의 따뜻함을 나누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 수장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전순옥)은 9월 27일(토) 기념관 1층 카페 터에서 추석맞이 「이주노동자 한복나눔 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이규리 전 전태일·이소선 장학재단 사무총장이 기부한 전통한복 300벌(남 100세트, 여 200세트, 약 6,000만 원 상당)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날 헹사는 전태일재단과 종로구청, 전태일기념관이 공동주최하고, 이주민 노동자 단체들과 지역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무료로 받아갈 수 있었으며, 송편 시식 코너, 셀프 포토존, 협동화 그리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규리 전 사무총장은 “우리 사회에서 성실히 일하며 살아가는 이주노동자들이 추석 명절을 함께 즐기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미경 전태일재단 사무총장은 “추석을 앞두고 이주노동자들과 한복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전태일 정신을 함께 이어가고,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전순옥 전태일기념관 관장은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살이를 하는데 노동환경개선, 주거복지, 의료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며 ' 당사자들의 니즈에 맞는 복합적인 정책들이 시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증된 한복은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국의 전통을 체험하는 특별한 선물이 되었으며, 기념관은 앞으로도 노동인권 존중과 연대의 가치를 담은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문의-전태일기념관 ☎ 02-3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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