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여행작가 ‘일단 떠나는 수밖에’ 북토크 성황리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5-11-20 11:19본문
김남희 여행작가 북토크 “일단 떠나는 수밖에”가 지난 18일(목) 늦은 7시에 물푸레작은도서관에서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옥희 전 성남여성회 회장 진행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김남희 작가는 최근 여행중에 낙마 사고 후 골절로 힘든 상황임에도 독자들을 만나 2시간동안 세계 곳곳의 여행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가며 강연을 진행했다.
작가가 여행한 키르키스스탄, 타지키스탄 파미르, 카자흐스탄, 루마니아, 조지아, 산티아고, 스페인 론다, 일본 등 여행지에서 자신을 발견했다며 당시 사진을 통해 설명하고, 무기력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다독였던 헝가리, 크림트와 실레의 그림을 통해 상실의 아픔을 위로 받았던 오스트리아, 화가 마티스가 설계하고 디자인한 로사리오 예배당이 있는 프랑스 방스, 오래된 것들에 대한 존중이 가득했던 이탈리아, 나이듦을 수긍해야 했던 프랑스 몽블랑 여행을 통해 용기와 지혜를 얻었고, 아르헨티나 빙하 트레킹, 녹색 성장의 나라 코스타리카, 이탈리아 돌로미티 트레킹, 명불허전 아름다운 나라 스위스, 모험으로 가득했던 아프리카, 다시 찾은 루마니아 여행을 사진과 함께 하는 강연은 참석한 시민들이 마치 그곳에 여행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쏘옥 빠져들게 했다.
김남희 작가는 “여행은 단순한 장소의 이동이 아니라 자신이 쌓아온 성을 벗어나는 것이며, 낯선 세계로 뛰어들어 자신의 편협한 세계를 부수는 행위이고 타인의 존재를 내 이웃으로 받아드리는 과정“이라며 ”여행을 계속하는 이유는 행복하게 살고 싶고 괜찮은 나를 만나고 싶어서“ 라고 말했다.
일년의 180일 이상을 여행으로 보내는 작가님처럼 여행을 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냐고 묻는 질문에 김작가는 단번에 “체력”이라고 말하며 “체력이 떨어지면 정신도 위축되고 타인에게 친절할 수 없다며 누구나 체력을 준비하면 어디든 떠날 수 있고, 여성들을 모아 방과 후 산책단을 꾸려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데, 여행 3개월 전부터 체력훈련 미션을 통해 기초체력을 기른 후 여행을 간다”고 했다.
또한 작가는 “세계 곳곳이 늘어난 여행자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며, “방과후 산책단을 꾸릴 때에도 일회용품 사용금지를 원칙으로 하며 최대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작가는 여행을 멈출 수 없는 이유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조금 더 사랑하고 아끼게 된다. 여행은 언제나 더 나은 내가 되고 싶게끔 했다."며 여행을 통해 자연을 사람을 세상을 더 사랑하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진행을 맡은 신옥희 전 성남여성회 회장은 “‘일단 떠나는 수밖에’ 책 속에는 작가가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 풍경, 경험, 깊은 사유가 가득하다”며 “다가오는 겨울에 여행을 꿈꾸며 책 속에 빠져 보는 것도 운치 있을 것 같다”고 여행을 권하며 김남희 작가 강연을 마쳤다.

- 이전글성남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인공무릎관절 교육훈련 통해 의료진의 국산 인지도 높인다 25.11.20
- 다음글환경축제 「우리별을 사로잡다」, 생활 속 실천으로 만드는 친환경 지역문화 확산 25.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