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다문화 가족·지역주민과 함께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쇼콜라 케이크 나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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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12-03 15:40본문
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영희)은 지난 2일, 제과·제빵 전문가를 연계해 빵을 매개로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 베이커리’ 사업 일환으로 ‘동백제빵소’ 박종성 대표와 다문화 가정, 중장년 지역주민 등 총 20명과 함께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맞이 쇼콜라 케이크 만들기’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복지관에서 직접 케이크를 만들고, 이튿날인 12월 3일 위례31단지 아파트 내 1인 가구 어르신들에게 완성된 케이크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앞치마를 맞춰 입고 크림과 딸기를 올리는 과정을 함께 배우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인 박종성 대표는 옆에서 아이 손을 살짝 잡아주며 크림 짜는 법을 세심하게 지도했고, 보호자는 옆에서 재료를 준비하며 아이가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격려했다. 각자 만든 케이크가 하나둘 완성될 때마다 “예쁘다.”, “잘했다.”는 말이 이어지며 현장 전체가 부드러운 에너지로 가득했다.
오영희 관장은 “이번 케이크 나눔은 주민이 직접 지역의 이웃을 돌보는 참여 기반 나눔 사업”이라며 “특히 다문화 가족과 중장년 주민이 함께한 과정 자체가 공동체 회복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나눔 베이커리’를 지도한 박종성 동백제빵소 대표는 이번 활동을 통해 베이커리에 대한 인식 확대도 기대했다. 그는 “빵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매개가 될 수 있다.”며 “주민들이 이웃에게 마음을 전하는 경험을 직접 체감한 것이 큰 의미였다. 다문화 가정과 중장년 주민 모두가 책임감 있게 참여한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었다. 한 다문화 가정 보호자는 “아이와 함께 어르신을 위한 케이크를 만든 건 처음이었는데,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는 경험’을 아이가 직접 느낀 것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케이크를 전달받은 31단지 내 한 어르신은 “혼자 지내다 보니 크리스마스를 챙겨본 적이 없는데, 직접 만든 케이크를 받으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누군가 나를 생각해 준다는 사실만으로 큰 위로가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가 함께 만든 케이크가 다시 지역의 어르신에게 전달되며, 주민 간 연결과 공동체 회복을 실천하는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한편, 복지관은 지난 11월 14일 대학생 재능나눔 자원봉사자와 함께 수제 디저트 150여개를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전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