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백광우 교수 ‘장애인 구강 보건’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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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7-18 10:50본문
지난 12일 성남공익지원활동센터에서 장애인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특히 뜨거웠던 뜻깊은 시민 강좌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성남시의료원 백광우 교수의 ‘장애인 구강 보건’ 강좌이다.
백광우 교수(성남시의료원 치과)는 장애인치과, 소아치과, 통합치과, 보존과, 신경치료 등을 전문으로 하며 사명감과 공공의료 철학 구현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의사이다.
이날 백 교수는 성남시의료원 장애인 치과 특·장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 및 진료 서비스와 장비’ ‘저렴한 진료비’ ‘타 대학병원에 비해 짧은 대기(3개월~6개월) 및 응급 치료 가능하고, 이유는 공공의료·공공병원이기 때문’ ‘공공의료 철학 실천하기 위해 상업 목적 치료가 아닌 환자 중심 진료에 집중’ 등을 말했다.
이어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될 경우 장애인 환자 진료는 수익이 거의 없기 때문(성남시의료원의 경우 가령 3시간 동안 전신 마취 치료하더라고 병원 수익 20만 원 밖에 안됨)에 장애인 치과는 존치 불확실 하다면서 ‘위탁(민간 및 대학병원 포함) 운영시 유지 불가 및 기능 축소 예상’ ‘현재 위탁 논쟁으로 의사들이 퇴사하고 있고, 의료진 공백시 일반환자까지 진료해야 하는데, 그렇게 될 경우 장애인 진료 역시 대기 길어지고, 현재도 최소 3~6개월 밀려있는 상태’ ‘실제 영리병원 및 개인의원에서는 수익 문제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있더라도 진료 수준이 성남시의료원에 미치지 못함’ ‘팀 어프로치(각 전문 분야와의 협력 필요 및 팀 워크 중요) 구축까지 장시간 걸림. 간호사, 위생사 등 다수 의료 인력 팀 구축 & 마취과, 소아과 등 관련 의료진의 협진까지 손발 맞추는데 몇 년 걸림’ 등을 근거로 이야기 하며 그동안 이룬 성과들이 유실될까 안타까워 했다.
마지막으로 성남시의료원 장애인 치과를 지속 유지하려면 ‘직영 유지 및 병원 정상화’ ‘성남시의 적극적인 지원 및 시민의 관심과 후원’이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박재만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사무처장의 사회 시작한 성남시의료원 백광우 교수의 장애인 구강 보건 강좌는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성남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성남혜은학교학부모회, 성은학교학부모회, 동네한바퀴, 건강복지광장,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성남지부 등 공동주최로 열렸고, 두달에 한번 시민 건강 강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