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소통하지 않고 불통하면 불행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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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7-17 15:02본문
성남시의회 최고 책임자며, 33명 시민대표의 대표인 김유석 의장을 만나 제7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1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무릇, 소통하지 않고 불통하면 불행이 따른다고 했습니다.”라고 김유석 의장은 말문을 열었다.
소통 안에는 배려와 이해는 물론 공감이 있다. 그리하여 막힘없이 잘 통하는 것은 모두가 기쁘고 만족하는 일이다.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역에 대한 애착이 많은 김유석 의장은 “모든 변화는 인식의 차이”라며 “그 바탕은 우리의 역사와 시사”라고 말한다.
또한 "민의를 대표하는 성남시의회 의원은 시민이 선출한 공직자며 민의와 민원의 맨 앞에서 공무원들을 관리 감독하는 시민의 대표 공무원이다."고 말했다.
가족이 힘의 원천이며 더 큰 봉사자들이 기초의원이라는 김유석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제7대 시의회 의정목표와 의정방향은 무엇입니까?
저는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민의 곁에서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시민의 시선에 초점을 맞춰 참여하는 시민, 함께 만들어가는 의정활동을 통해 민의를 적극 실천하는 의회가 되도록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과 희망을 주는 의회』가 의정목표입니다.
의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방침으로,
첫째, 공의로운 의정을 펼치는 맑은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원칙이 중요시 되는 청렴하고 깨끗한 의정활동을 통해 맑은 의회를 만들어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구현을이루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마음이 담긴 소통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뜻을 받들어 다양한 의견과 욕구를 적극 반영하여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소통의회가 되도록 시민의 대변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더불어 유익하고 함께하는 상생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의 편에 서서 다 함께 손을 잡고 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정진하는 상생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민생을 실천하는 현장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모든 문제와 답이 내 안에 있듯이 민생의 정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그 마음으로 열심히 발로 뛰고 민생의 현장에서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의회를 만들어 언제나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Q. 의장이 되신 후 의회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의장 당선이후 의정목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과 희망을 주는 의회』로 정하고 시민의 뜻을 의정에 반영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본회의장 개방,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회의를 실시간 송출, 행정사무감사 대비, 사전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으로 현장회의를 실시하는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의회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동안 일반시민들이 근접하기 힘들었던 본회의장을 회기를 제외하곤 상시 개방하는 한편, 분기별로 개최하는 표창수여식을 본회의장에서 실시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2017년 6월 정례회부터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회의 진행사항을 모든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의회 상황을 볼 수 있도록 경기도 기초의회 최초로 자동시스템을 도입해 인터넷과 모바일로 실시간 송출했으며 본회의장 회의시, 수화통역을 실시해서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의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정책으로 의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고 또 일조를 했습니다.
Q. 성남시의회는 기존 양당체계에서 4당체계로 바뀌었는데, 나름 이해관계가 얽혀있습니다.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어떻게 이뤄 낼지 궁금합니다.
제가 의장 수락 연설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당리당략에 굴하지 않고 오직 시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본회의장에서는 밤을 새워서라도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 시민의 뜻이 반영되도록 운영하고, 의원 개개인이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의 편에서 다 함께 손잡고 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한, 상생의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나아간다면 화합은 물론 원활한 의정활동이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현안사항에 대해 의장단과의 대화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상임위원회별 토론회, 간담회, 현장방문을 정례화해서 현장에서 같이 느끼고, 같이 체험하고, 같이 고민하고, 토론과 협의를 통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반목과 불신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리라 생각됩니다.
Q. 정치적 소견이 남다르게 보입니다. 정치란 무엇이며 기초의회가 가지고 있는 민생의 최대 주안점은 무엇입니까?
기초단체 의원은 항상 시민 곁에서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치를 사회, 경제, 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합니다. 어느 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시민의 삶 모든 분야를 두루두루 헤아려 시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것이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기초의회의 장점은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호흡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기초의회의 장점이며 민생 최대 주안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시의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시의원으로서 당연히 갖추어야 할 덕목은 도덕성, 청렴성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그런 덕목은 기본으로 하고, 지역의 일꾼으로서 지역을 위해 살기 좋게 설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리더(Leader)가 돼야합니다.
시의원은 마을 일꾼이며 지역의 리더이어야 합니다. 지역 리더는 권위를 앞세우지 않고, 조정과 합의를 바탕으로 개인의 비전과 출세 중심이 아닌, 주민과 함께 마을 비전을 수립하고 계획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코디네이터(Coordinator)가 돼야합니다.
시의원은 마을과 주민들의 코디네이터이어야 합니다. 시의원은 마을과 주민들이 빛날 수 있도록 꾸미고 가꿀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지저분한 길을 주민과 함께 깨끗하게 만들고, 공공디자인을 통해 삭막한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유모차와 휠체어가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하고, 녹색교통 자전거 도로를 함께 만들고, 주민이 원하는 공원을 만들고, 주민이 원하는 것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 이것이 제가 바라는 시의원의 모습입니다.
매니저(Manager)가 돼야합니다.
시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매니저이어야 합니다.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옆에는 항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하고 관리하는 매니저가 있습니다. 그것처럼 시의원은 마을과 주민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기획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단 한사람의 주민도 행정으로부터 억울한 일이 없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마을에 필요한 것들을 먼저 생각하고, 마을과 주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고 소통하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토론의 결론을 사업으로 시행하고, 그에 필요한 제도를 만들어내는 사람, 바로 제가 바라는 시의원의 모습입니다.
자원봉사(Volunteer)가 돼야합니다.
시의원은 자치와 자원봉사가 익숙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마을 일에 뒷짐 지고 권위를 내세우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아닌, 마을 일에 먼저 나서는 사람, 주민과 어우러지는 사람, 자원봉사가 몸에 배어있는 사람, 동네 자치를 만들어가는 사람, 이것이 제가 바라는 시의원의 모습입니다. 청렴성, 도덕성 등과 함께 가장 기본이 되는 리더, 코디네이터, 매니저, 자원봉사의 자세와 모습을 갖추어야 합니다.
Q. 지난 4월 국민의당에 입당 하셨는데요...국민의당의 정책 방향은 무엇입니까?
2006년 이후 실시된 정당공천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정치행태로 그동안 많은 부작용과 이것으로 말미암아 지탄을 받아왔습니다.
정당공천제 실시 이후 지방의회는 개인의 소신보다는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고 줄 세우기, 편 가르기가 일상화 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제가 의장에 당선된 후 탈당한 것은 그 동안의 의정활동에서 당론과 개인의 소신이 부딪힐 때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해 왔으며, 당론을 떠나 소신껏 운영해 보고 싶어서입니다.
이러한 정치적 소신으로 인해 저와 가장 뜻이 맞고 정치적 철학이 비슷한 국민의당으로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해서 변화되는 점은 없습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지만 당리당략을 떠나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Q.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과 계획은 무엇입니까?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저는 소통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지역사회를 발전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시의원들은 공식적인 의정활동에서나 비공식적인 의정활동에서도 대화와 토론이 아주 중요합니다. 대화와 토론이 소통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의사결정의 과정과 결정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야를 떠나 시민을 위한 정책이 선정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후반기 의장단과의 대화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상임위원회별 토론회, 간담회, 현장방문을 정례화 하여 현장에서 같이 느끼고, 같이 체험하고, 같이 고민하고, 토론과 협의를 통해 답을 찾아가는,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겠습니다.
Q. 그 외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의회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과 희망을 주는 의회』 상 건립을 위해 저희 33명의 시의원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만을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열과 성을 다 할 것입니다.
그동안 시민여러분께서 우리 성남시의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어린 충고와 많은 참여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한결같은 관심과 애정어린 충고와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 준 것은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충고와 격려라고 한다. 그것은 김유석 의장의 자양분이다.
의정활동하면서 자신이 만든 조례가, 의원들이 만든 조례가 시민의 생활 속에서 누군가에 의해 시행되고 혜택을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는 김유석 의장은 성남시민들이 더 좋은 환경과 더 좋은 여건 속에서, 더불어서 함께 살아갈 수 있으면 더 할 수 없이 좋다고 한다.
남용보다 절제를, 무조건적인 비판보다 대안이 있는 비판을, 따로따로보다 다 같이를, 불통보다 소통을 지향하는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과 성남시의회에 따뜻한 박수를 보낸다.
바쁜 시간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유석 의장님과성남시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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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