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가 만난 중앙동 정 연 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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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7-09 16:18본문
Q. 중앙동은 어떤 마을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A. 중앙동의 특색이라고 한다면 한마디로 성남시의 중심이라고 할 것입니다. 성남시의 태동과 함께 성남시의 가장 중심이라하여 가운데 중(中)자를 써서 중동이라 이름지어졌고 실제로 성남시 중심의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업적으로 문화적으로 발전하다보니 술집, 여관 등 유흥주점이 만연하고 사창가가 자연스레이 자리잡혀 안좋은 이미지로 비춰지기도 해 2011년 11월 7일에 동의 명칭을 중앙동으로 변경하고 재개발을 통하여 낙후되었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대원공원과 해오름공원을 조성했지요. 청소년 보호차원에서 일부 구역을 레드존으로 정했고 청소년지도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위험요소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중앙동은 지하철 역사 2개소와 대형주차장 5개소가 조성되어 있는 교통요지이구요. 낙후된 주택가 재개발과 도시환경정비구역이 끝나면 명실공히 성남시의 중심동으로 발전가능한 곳입니다.
Q. 중앙동의 인구는 어떻게 되나요? 동장으로서 포부는요?
A. 중앙동은 현재 약 21,400명이 거주하고 있어요. 저는 중앙동에서 저의 공무원생활의 방점을 찍고 싶습니다. 포부가 있다면 동민화합과 소통행정을 통해 소외되는 주민이 한사람도없이, 여러모로 어려운 주민들도 꿈을 가지고 사회에 동참할 수 있는 신바람나는 동을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중앙동에는 전체 주민 중 5%정도에 포함되는 천여명의 주민들이 어려운 생활고와 질병과 외로움으로 고통받고 계신 형편입니다. 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복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웃돕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며, 교회 등의 종교단체와도 손을 잡고 바른 사회, 밝은 동을 만들어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버그린나눔봉사회, 나눔국수봉사단, 중앙동복지회관, 내일을여는집, 효사랑운동본부, 제일교회, 다우리봉사단체 등 많은 단체들이 경로잔치나 노숙인자활을 위한 봉사 등을 하고 있는데요. 이 단체들과 연계하여 따뜻하고 인정넘치는 마을을 조성하려 노력중입니다. 또한, 일부지역에 레드존을 정해 청소년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요.
Q. 공직생활은 언제부터 하시게 되었나요?
A. 제가 공직에 몸담은 시기는 1978년 10월이구요. 중앙동 동장으로 부임한 시기는 2015년 5월 1일자입니다.
Q. 중앙동의 특색있는 사업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중앙동 행사는 많지만 그 중에서 ‘동네방네행복나눔축제’가 가장 괄목할 만한 행사라고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동네방네행복나눔축제’는 올해로 2회를 맞고 있어요. 중앙동 소재 12개 유관단체와 제일교회중심의 종교단체가 주민자치 활성화와 동민화합을 위하여 체육 문화 예술대잔치를 벌이는 행사인데요. 1회 대회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2천여명이 참여했고 올해 개최된 2회 대회는 3천5백여명이 참여해 중앙동의 문화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테마가 있는 골목길 벽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절개지 축대, 담장, 계단, 복지시설 등 10여개소에 도색과 그림을 통해 마을을 밝은 환경으로 변신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이지요.
Q.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은 뭐가 있나요?
A. 중앙동에는 해오름공원과 대원공원이 있어요.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로 게이트볼장과 공원내에 10여개의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Q. 중앙동의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시지요.
A. 중앙동은 전형적인 도시지역이면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상업과 주거지역이 잘 조화되어 있는 곳입니다. 남쪽의 녹지지역을 잘 살리고 개발한다면 향후 도심속에서 전원을 느끼며 정말 어느하나 부족함없이 행복한 마을이 될 것같습니다.
Q. 평소 어떤 운동을 하고 계시나요?
A. 운동은 축구, 탁구, 볼링 등을 좋아하고 잘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요즘에는 바쁘다보니 마음만 있을뿐 하고 있는 운동이 없네요. 제가 하고 있는 유일한 운동이 있다면 동 관내 순찰을 통한 걷기 운동입니다. 취미생활도 하고 싶은데 하지도 못하고 있는 형편이네요. 앞으로 꿈이 있다면 캠핑카를 타고 전국 일주를 하는 것입니다.
Q. 술 담배는 하고 계시나요?
A. 담배는 안피우고 주량은 평소 소주 2병 정도였는데 현재는 급성심근경색 수술도 한 상황이라 다 안하고 있어요.
Q. 요즘 읽고 있는 책이 있나요?
A. 최근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지혜 (강준민 저)’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Q. 평소 존경하는 분이 있다면?
A. 저는 백범 김 구 선생을 존경해오고 있어요.
Q. 현재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A.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외손자 박주안군입니다.
Q. 외로울때 소주 한잔 기울일 친구를 부른다면요?
A. 현재 가장 가까이 있는 아내 또는 직장동료이겠지요.
Q. 끝으로 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 독자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면?
가장 신속하게 생생하게 소식을 접하는 인터넷이 앞으로 대세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애독해주세요.
중앙동은 소식지인 ‘중앙동 이야기’가 10월 12일 제4호를 발간해 주민들에게 정보교류와 소통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마을 엄마들의 소소하고 즐거운 모임이 의기투합해 만들어진 마을 북카페 ‘동네한바퀴’도 주민들을 위해 주민들 스스로 일구어낸 커뮤니티 공간이다. 커뮤니티 공간이 없었던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엄마들 스스로가 자발적인 품앗이 형태로 운영을 하고 있으며 무료 도서대여,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책읽는 엄마교실’, ‘커피교실’, ‘한의사와 함께 하는 여성 건강강좌’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2015년 경기도 따복공동체(따사롭고 복된 공동체)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아이들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 “얘들아 놀자 전래놀이”와 “전래놀이 강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동이 변신하고 있다. 살기좋고 인정좋은 마을로 거듭 발전해가길 기원해본다.
승인 2015.11.28 05:4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