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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가 성남이자 대한민국이다. 죽음의 사드, 온 몸으로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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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7-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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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일부 정당 당원들이 8월 25일(목) 오후 7시에 야탑광장에서 한국에 사드배치를 저지하는 촛불 집회를 펼쳤다.

이날 풍류문화사랑방 ‘일과놀이’의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민주주의국민행동 한덕승, 이덕수 상임대표, 장건 성남민주주의국민행동 공동대표, 성남민주주의국민행동 이석주 조직위원장, 민족문제연구소 허남해 성남광주지부장, 김현경 평화연대 집행위원장,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 의원, 민중연합당 김미라 성남시지역위원장, 남한산성관통서울세종고속도로반대 대책위원회 이기원 회장, 성남평화연대 김미희 전 국회의원, 최미경 성남여고 학부모회장, 가수 김표무, 이재동 성주농민회장 등을 비롯한 시민들이 야탑광장에서 비가 오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촛불시위를 감행했다.

이들은 사드 한국배치는 죽음의 무기체계이며 반평화적 책동이기에 이를 반드시 철회해야한다는 선언을 하며 목소리를 높혔다. 

[사드한국배치저지 성남시민평화행동 선언문 전문] 

우리는 오늘 죽음과 전쟁의 길을 거부하고 생명과 평화의 길을 선택함을 선언한다. 

박근혜 정부는 사드가 북한의 핵미사일 방어용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군도 스스로 밝혔듯이 북한의 미사일은 비행시간이 매우 짧아 사드 미사일로 막을 수 없다. 또한 1천기가 넘는 북한 미사일을 48기의 사드 미사일로 막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사드는 대북한 방어용 미사일이 아니다. 

미국과 박근혜 정부의 의도는 따로 있다.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미국과 일본을 향해 중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그 미사일을 사드 레이더를 통해 최대한 빠르고 정확히 탐지 추적 전파해서 격추하려고 사드를 배치하는 것이다. 사드가 배치되면 대한민국이 미국과 일본의 미사일방어체계(MD)의 하위파트너가 된다. 성주 촛불집회 때 등장한 ‘성주는 대한미국이 아니다’라는 여고생들이 만든 피켓이 사드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드가 배치되어 한국과 미국, 일본 삼각 미사일방어체계가 구축되면 군비경쟁은 격화될 것이고 정치군사적 대결은 강화될 것이다. 우리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적으로 돌렸을 때 받을 경제적 손실과 사드 주둔 부지 등 각종 시설 제공 비용과 운영유지비를 생각해보라.

이뿐인가? 강력한 전자파로 사드 배치 인근 주민들의 건강은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이다. 성주 촛불집회에 나온 젊은 여성의 “사드가 성주에 배치되면 아이를 둔 학부모들은 성주를 모두 떠난다.. 성주는 죽음의 도시가 될 것”이라는 절규는 결코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에서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지 못하는 정부를 이미 보았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는 정부, 국민과 소통하지 못하는 정부의 모습은 작년의 메르스 사태와 최근의 지방재정개편을 둘러싼 태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사드배치 결정과정도 예외는 아니다. 사전에 형식적인 설명회조차 열지 않고 기습적으로 성주 사드배치를 결정하는 등 주권자인 국민을 철저히 무시했다. 박근혜정부는 성주군민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자 성주 내 제3부지를 내세워 군민을 분열시키는 책동마저 서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주군민은 의연하게 사드 철회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사드 성주 배치 철회’를 너머 ‘사드 한국 배치 저지’를 외치고 있다.

이제 우리 성남시민이 성주군민에게 응답할 때다. 우리는 사드(THADD)가 우리 민족과 대한민국을 죽이는 죽음의 무기체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세월호로 희생당한 아이들이 바로 내 자식이라는 것을,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라는 것을 그 동안의 과정에서 온 몸으로 알았듯이 “사드는 죽음이다. 사드가고 평화오라. 성주가 성남이자 대한민국이다. 우리는 하나다“ 

오늘 ‘사드한국배치 저지 성남시민평화행동’에 참여한 우리는 사드 한국 배치 결정이 철회회되는 그 날까지 성주군민 등 모든 국민과 함께 행동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

-사드는 죽음의 무기체계이다. 미국은 세계평화를 위해 사드 등 MD구상을 즉각 폐기하라!

-내 조국 어디에도 사드는 올 수 없다. 미국과 박근혜 정부의 국민분열책동 즉각 중단하라!

-평화를 애호하는 온 국민이 나서야 사드를 막을 수 있다. 우물쭈물 망설이는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반대 당론을 채택하고 국민과 함께 사드 배치 저지 행동에 동참하라! 

2016년 8월 25일(목) 

‘사드한국배치저지 성남시민평화행동‘ 참가자 일동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경기남부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민족문제연구소성남광주지부, 민주노총성남광주하남지부, 사)성남여성의전화, 성남민주주의국민행동,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성남평화연대, 성남KYC, 주민교회, 한국노총성남광주하남지역지부, 국민의당성남수정지역위원회, 더불어민주당성남중원지역위원회, 더불어민주당성남분당갑지역위원회, 민중연합당성남시위원회,정의당성남시지역위원회)

  
 
  
 
  
 
  
 
  
 
  
 
  
승인 2016.08.30  14: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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