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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30여명 한국학 연구자들, 20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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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10-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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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목)-21.(금) 양일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제11회 세계한국학대회 개최
◇ 전 세계 21개국 130여 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해 108편의 한국학 관련 논문 발표
◇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문화’를 주제로 언어, 문학, 문화, 역사 등 28개의 패널 진행
◇ 안병우 원장, 한국학을 종합적이고 깊이 있게 고찰하고 관련 학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문화’라는 주제로 10월 20일(목), 21일(금) 양일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제11회 세계한국학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한국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차세대 한국학자의 발굴·육성 및 연구자와 기관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그 목적이 있다.

금번 개최하는 세계한국학대회는 한국학 관련 단일 대회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로 독일, 네덜란드, 뉴질랜드, 덴마크 등 총 21개국 130여 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해 108편의 한국학 관련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여한 석박사 과정생과 수료생들의 논문 중에서 독창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큰 우수 논문 4편을 선정해 차세대 한국학자 논문상을 시상하고 향후 한국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유홍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은 기조강연자로서“한류는 앞으로도 계속 흘러갈 것이고 인문학도 K-컬처의 흐름에 낙오되지 않도록 본연의 전통적인 연구 방법과 수련에 천착하는 것을 넘어서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연구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힘을 모아야 한다” 는 등의 내용이 담긴 기조강연을 한다. 

옥스퍼드대학교의 브리트니 게단 부르거인(Brittany Khedun- Burgoine) 박사과정생은 한국어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을 끼쳤음을 언급한다. 가령, 감탄사‘대박’이나 ‘오빠’와 같은 단어가 K-pop에서 확장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사회언어학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고 결과를 제시한다.

가천대학교 이석규 교수와 브리검영대학교의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교수가 참여하는 패널에서는 시조의 형식에 관한 객관적이고 타당한 이론을 체계화하는 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함은 물론 시조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는 방안까지도 모색한다.

# 세계한국학대회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일(목) 오전 개회식 행사는 동시통역과 함께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개회사(안병우 원장), △축사(송남선 국제고려학회장, Marion Eggert 유럽한국학회장), △기조강연(유홍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Andrew Jackson 호주 모나쉬대학교 교수), △대담(Roald Maliangkay 호주 국립대학교 교수, Maya Stiller 미국 캔자스대학교 교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오후 1시 30분부터는 2시간 단위(세션1, 세션2)로 총 14개의 패널 발표가 진행된다.

21(금)에는 오전 2시간(세션 3), 오후 2시간(세션 4) 동안 총 14개의 패널에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오후 4시에 폐회할 예정이다. 

코로나 여건 등으로 해외에서 입국하지 못하는 발표자가 있는 일부 패널은 대면과 비대면 발표를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동안에 각 패널에 참관하고자 하는 연구자나 관심이 있는 일반인은 연구원 홈페이지(http://www.aks.ac.kr)에 공지된 안내에 따라 사전 등록 절차를 거쳐 참여가 가능하다.

안병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세계한국학대회를 20년에 걸쳐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학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전 세계 학자들의 공이 크다”며, “이번 세계한국학대회가 한국학을 보다 종합적이고 깊이 있게 고찰함은 물론 한국학 관련 학자들이 서로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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