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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내고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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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1-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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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내고개는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달내내고개인데 요즘 지도 등에는 달래내고개라고 표기하고 있다.

 

청계산 자락에 있는 달래내고개는 다른 이름으로 월오천현, 월아천현, 월천현 등으로 불리우는데 이 고개의 유래담이다.

 

옛날 이 마을에 달아달오라는 남매가 일찍부터 부모를 여의고 고아로 살아가고 있었다. 달아는 남의 집 빨래를 해주는 일을 했었는데, 어느 여름날도 달아는 시냇가로 가서 빨래를 하고 있었고 달오는 소 먹일 꼴을 베러 청계산으로 올라갔다.

 

달아가 열심히 빨래를 하는 동안 달오는 꼴 한 짐을 다 베었다. 달오가 누나를 보러 시냇가까지 왔을 때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듯이 쏟아졌다. 동생을 보고 반가워 아무 생각없이 일어나는 달아의 모습은 비에 흠뻑 젖어 몸매가 다 드러난 여인의 모습이었다. 당황하여 돌어선 달오는 솟구쳐 오르는 욕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순간 달오는 옆에 있는 돌을 들어 자신의 남성 상징을 내리치고 말았다.

 

달오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달아는 죽어가는 동생을 부둥켜 안고 울다가 자신의 조심스럽지 못한 행동이 동생을 죽게 만들었다는 자책감에 나무에 목을 매어 자결하고 말았다.

 

마을 사람들이 둘의 무덤을 길가에 만들어 주고 제사를 지내주었다.

 

수십 년이 지나자 나무와 풀이 자라 무덤이 폐허같이 되자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돌을 하나씩 던져 주어 서낭당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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