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마당바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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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1-24 14:10본문
[판교 마당바위]
판교에는 청계산의 한 자락에서 뻗어 내린 금토산이 있는데, 금토산을 중심으로 그 둘레에 판교도서관, 판교청소년수련관, 판교동주민센터, 낙생초등학교, 낙원중학교, 판교박물관 등의 주민편의시설이 있고, 산 중턱에는 약 500평 정도되는 넓은 바위가 터주대감처럼 자리잡고 있다.
마당처럼 넓기 때문에 마당바위라고 불리워지고 판교도서관에서 올라가는 길과 영운정사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옛날 사람들은 거대한 바위나, 해와 달, 그리고 별을 숭배하는 민속이 있었는데, 오늘날에도 이런 민간신앙은 이어져 내려온다. 그리고 이런 민간신앙을 깊이 믿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자연의 엄숙함을 통해 마음을 가다듬기도 하고 소원을 빌어 보기도 한다.
판교 주민들도 이 산을 오르면서 옛날부터 이 바위에 신령스런 기운이 있다고 생각하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소원을 빌고 간다.
특히 해마다 새해 첫 해가 뜨는 날이면 새벽부터 이곳에 모여 새해의 소망과 가족의 건강을 빌고 간다.
성남문화원과 판교주민들로 구성된 판교마당바위문화추진위원회는 이곳에서 새해 첫 날 새벽에 천제를 지내는데, 100만 성남시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이 행사에 수백 명의 시민들이 복을 받아 간다.
새해의 장엄한 햇살에서 새 기운을 받고, 수천년 세월 그 자리를 지키는 마당바위의 믿음직한 안정감을 통해 삶의 안정과 행복한 기운을 받아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