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불곡산 6.25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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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2-01 11:22본문
[성남 불곡산 6.25 격전지]
불곡산에서는 6.25전쟁 때 전사한 장병들의 유해가 육군 제55 보병사단에 의해 발굴되었다.
6.25전쟁 때 패망의 위기에 몰린 남한은 UN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역전시켜 통일을 눈앞에 두었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1·4후퇴를 하게 되었다.
불곡산은 서울을 재탈환하기 위해 벌인 미 1·9군단의 ‘썬더볼트 작전(1951. 1. 25~2. 18) 중 미 9군단과 국군 6사단, 영 27여단, 그리스대대 등 연합군이 중공군을 격퇴하기 위해 수리산, 모락산, 불곡산, 무갑산, 앵자봉 등 산악지역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격전지이다.
썬더볼트(Thenderbolt) 작전, 즉 번개작전은 오산과 여주를 잇는 서부지역에서 한강까지의 구간에 5개의 통제선을 설정하고 미 제1군단과 9군단이 각각 1개 사단을 앞세워 통제선을 차근차근 점령해 나간다는 목표를 설정하였다.
리지웨이 장군은 “나는 부동산(지형탈취)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적의 병력을 죽이는 것이 목적이다”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이제까지의 공격 방식이었던 ‘도로를 따라가는 방식의 작전’을 탈피하고 부대의 좌우가 완전하게 연결되고 협조된 상태에서 전진하도록 하였다.
8군 사령관 부임 직후 ‘서울의 포기와 후퇴’라는 치욕을 경험한 바 있는 리지웨이 장군은 패배의식에 빠져 있던 8군을 독려하여 썬더볼트 작전으로 위기를 수습할 수 있었다.
이로써 8군은 물론 참전 UN국가들에 만연된 한국전쟁의 ‘철군 논쟁’을 잠재우고 전투의지를 보다 확고히 하여 현재의 휴전선까지 진출하게 되는 발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