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원의 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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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2-01 11:39본문
[홍수원의 효행]
홍수원(?~1637)은 남양 홍씨이며 호는 건초이다. 병자호란 때 끝까지 싸우자고 주장하다가 전쟁이 끝나고 청나라 수도인 심양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고 순절한 삼학사의 한 사람인 화포 홍익한이 아버지이다. 강화도에서 출생했다.
성품이 효성스러워 부친이 악성 종기로 병을 앓아 매우 위태로울 때 입으로 종기의 고름을 빨아내고 대변을 받아내는 등 온갖 정성으로 간병하였다.
병자호란으로 청나라 군사가 강화성에 들이 닥치자 계모인 허씨를 모시고 교동으로 피난하였으나 포구에서 적을 만나 위태롭게 되었다. 이 때 계모를 가로막아 보호하려다가 적의 손에 피살되었다.
그 효행을 칭송하여 1683년(숙종 9년)에 정려되었다.
묘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산1~2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한산 이씨 묘역 내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부인이 한산 이씨 이확의 딸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