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동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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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2-06 23:26본문
[판교동 느티나무]
위치: 분당구 판교동 585(판교동 216-1)
학명: Zelkova serrata Makino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쐐기풀목>느릅나무과>느티나무속
수령: 550년
보호수 지정 번호: 경기-성남-5
보호수 지정 일시: 1982년 10월 1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있는 느티나무이다. 판교동의 자연마을인 옛 너븐바위마을[광암마을]의 느티나무길 언덕에 서 있던 수령 550년의 노거수(老巨樹)로 높이 30m, 가슴높이 둘레 8.7m, 수관(樹冠) 너비 30m이다.
원줄기 아래쪽 2.5m 부위에서 굵게 두 갈래로 갈라져 위로 뻗었으며, 가슴높이의 둘레가 약 8.7m로 성남시의 보호수 중에서 가장 커다란 크기를 자랑한다.
울퉁불퉁한 돌기가 형성되어 있는 원줄기는 수피가 거칠게 벗겨지고 있다. 사방으로 고루 퍼진 가지와 촘촘한 잎이 멀리서라도 한 눈에 들어오는 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외과 수술 흔적이 남아있고 벌어짐 방지를 위해 내부에는 당김줄이 설치되어 있어 전체 모습은 둥근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판교동 느티나무는 부러진 가지나 저절로 삭아 떨어진 가지도 건드리지 않으며, 나무에 해를 입히는 사람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단오절에는 그네를 매어 타고 더운 여름철엔 시원함을 찾는 사람들의 고마운 쉼터였던 정자목으로 60여 년 전에 태풍으로 찟긴 줄기들을 마을 사람들이 철사를 이용해 묶어 두고 정성을 기울여 지금의 웅장한 모습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판교동 너븐바위마을은 판교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주변 경관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판교동 느티나무는 판교동의 역사를 품은 채 한림풀에버단지 내에 그대로 보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