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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의장, 취임 일성으로 ‘강력한 협치모델 정립’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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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7-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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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회 대회의실서 김진경 의장 및 정윤경·김규창 부의장 취임식 실시

 - 최종현·김정호 양당대표, 김종석 사무처장, 김동연 지사, 임태희 교육감 등 참석

○ 김진경 의장 취임사서 ‘협치’ 중요성 강조, 양 부의장도 ‘협력 강화’ 강조

○ 신임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취임식 직후 현충탑 참배로 공식 의정활동 착수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이 22일 의장 취임 일성으로 ‘강력한 협치모델’을 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비롯한 제도적 토대 강화에 앞장설 것을 역설하면서 의회 여야와 집행부 간 긴밀한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오전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식’에서 김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두 분 부의장과 손잡고 후반기 의장단부터 ‘협치’의 모범이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먼저, 민생경제 해결의 시급성을 언급하며 “의회가 명실상부 책임정치의 주체로서 당면 현안과 위기에 선제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협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 목소리를 듣는 의회 여야와 정책을 실행하는 집행부가 협력할 때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만들 수 있다”라며 “후반기 의회는 단순히 견제와 감시 책무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 정책구현에 나서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지는 강력한 협치모델을 정립하겠다”라고 밝혔다.


구체적 목표로는 ‘지방의회 이정표 제시’와 ‘지방의회법 제정’이 언급됐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 제도의 한계 속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발전 방향을 찾아왔고, 국회에 버금가는 교섭단체 체제와 운영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라며 “지방의회가 온전한 권한과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후반기 2년에 다시 한번 담대한 걸음에 나서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이날 김 의장과 함께 취임한 정윤경 부의장(더민주, 군포1)과 김규창 부의장(국민의힘, 여주2) 또한 실질적 협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정윤경 부의장은 “의장, 부의장, 도의원들과 협력하며 경기도가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으로 도민 신뢰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김규창 부의장은 “의회와 집행부 간 건설적인 협력관계 구축, 도민소통 강화,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부의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양 교섭단체 최종현(더민주, 수원7)·김정호(국민의힘, 광명1) 대표의원과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의회사무처 전 직원이 참석했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자리에 함께하며 신임 의장단에 축하를 전했다.


한편, 제11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이날 취임식 직후 현충탑을 참배하며 공식 의정활동에 착수했다. 김진경 의장 등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및 도의원, 의회사무처 간부 공무원들은 수원시 현충탑에서 헌화·분향했다.


김 의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 취임사>


반갑습니다. 경기도의회 의장 김진경입니다.

어깨가 무겁지만, 저와 함께 후반기 의회 2년을 함께 이끌어 주실

정윤경 부의장님, 김규창 부의장님 두 분이 계시기에 든든합니다.

두 분 부의장님과 손잡고, 후반기 의장단부터 ‘협치’의 모범이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후반기 2년을 달려가겠다는 다짐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아울러 이곳에 경기도의회의 협치 파트너로서 힘을 모아주실 

김동연 도지사님, 임태희 교육감님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더욱 견고한 협력에 나서

1,410만 경기도민께 돌려드릴 실체적 협치의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많은 과제가 놓여있습니다.

무엇보다 민생경제는 날로 어려워지고, 

도민들께서는 미래에 대한 불안에 떨고 계십니다.

의회가 명실상부 책임정치의 주체로서 

당면 현안과 앞으로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저는 ‘협치’라고 생각합니다.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의회 여야와

정책을 실행하는 집행부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할 때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후반기 의회는 단순히 견제와 감시의 책무에만 머무르지 않고,

경기도를 이끄는 당당한 한 축으로, 적극적인 정책 구현에 나서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지는 강력한 협치의 모델을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경기도의회는 또한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전국 지방의회에 이정표가 될 의회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고,

‘지방의회법’ 제정을 비롯한 제도적 토대 강화에 앞장설 것입니다.


제가 경기도의원으로서 처음 이곳에 입성한 16년 전과 

2024년 현재의 경기도의회는 천지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기도의회는 미흡한 지방의회 제도의 한계 속에서도

항상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발전 방향을 찾아왔고,

이제는 국회에 버금가는 교섭단체 체제와 운영시스템을 갖추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습니다.

지방의회가 온전한 권한과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후반기 2년, 다시 한번 담대한 걸음에 나서겠습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11대 의회 후반기가 협치의 꽃을 피우고, 

지방의회 강화의 강력한 기틀이 되도록 함께 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저 또한 신념을 갖고, 후반기 의회 2년의 성공에 전력투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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