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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오준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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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4-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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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위원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이 경기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사통팔달의 하늘길, 도심항공교통 선도지자체 경기도를 위한 제언을 하는 5분 발언을 했다. 다음은 발언문 전문이다.

 

사통팔달의 하늘길, 도심항공교통 선도지자체 경기도를 위한 제언

   

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염종현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및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고양 출신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준환 의원입니다.

 

도심 속 꽉 막힌 도로와 혼잡한 지하철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 하늘을 날아가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현실에서 곧 만나볼 수 있을까요?

 

UAM이라고 불리는 도심항공교통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특수 항공기를 이용해 승객⋅화물을 운송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도시화로 인한 지상 교통혼잡과 탄소배출을 해결할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세계 UAM 시장이 2040년 6천 90억 달러, 한화 약 813조 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와 내로라하는 기업들은 UAM 기술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에 뒤질세라 우리나라도 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6월 K-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산학연관 공동체인 UAM Team Korea를 발족해 핵심기술 R&D 추진과 실증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 10월에는 <도심항공교통법>이 제정돼 이달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1단계 비도심 실증지역은 전남 고흥이, 2단계 수도권 실증지역은 경기 고양과 서울, 인천이 선정되어 사업이 진행되는 중입니다.


김동연 지사님, 

경기도는 UAM 산업 발전과 UAM 상용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지사님께서는 후보 시절, 과학기술 분야 4대 정책공약으로 경기 북동부 등 교통취약지역에 도심항공교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도지사님,

경기도의 하늘길, 곧 열리는 겁니까?

오늘 본 의원은 UAM 선도지자체 경기도를 위하여 몇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실증구역에 이어 시범운용구역에도 지정될 수 있도록 회랑과 운항관리, 보안, 안전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요구됩니다. 또한, 도내 시군이 시범운용 구역 사업에 적극 신청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둘째, 버티포트 입지 마련을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장애물 제한표면, 즉 고도제한 기준 부합 여부와 교통영향평가⋅환경영향평가 등의 준수 여부도 확인해야 하며, 용도변경 및 지구단위계획 반영을 위해 시군과 긴밀한 소통도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국산화입니다. 

K-UAM 그랜드챌린지에 적용된 기체와 부품은 모두 외국산입니다. 

도내 R&D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체⋅부품 개발과 전력⋅충전 설비 등의 국산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성공적인 경기도형 UAM 운영 체제 정립을 위해 도 교통국과 산하 기관인 경기교통공사가 UAM 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수의 회랑이 설계되는 경우 운항계획과 항로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이에 도는 컨트롤 타워로서 31개 시군의 도심항공교통 체계를 통합 운영⋅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올해 3월, ‘첨단항공교통 운용 개념서’를 발간한 인천광역시와 같이 道 역시 도심항공교통 운용 개념서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해야 할 것이며, 경기도형 UAM 운영 체제를 정립하기 위해서 신(新) 교통수단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교통공

사가 연구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할 것입니다.

 

또한, 철도 역사와 휴게소 등에 버티포트 입지를 조성하고, 버스⋅지하철 등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를 위해 도의 교통체계를 관장하고 있는 교통국과 함께 사업을 운영해 나가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UAM 시장은 새롭게 태동하는 거대한 시장이지만, 아직 시장에 지배적인 강자가 없습니다. 

기회는 아직 충분합니다. 

 

경기도가 도심항공교통의 선도 지자체가 되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UAM 연구개발과 자본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경기도의 하늘길 시대를 활짝 여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하며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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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22:15 (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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