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호 의원, 성남혜은학교 교육환경 개선 학부모 정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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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12-19 13:48본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지난 18일 성남혜은학교에서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대책 마련을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성남혜은학교는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 위치한 공립 특수학교로 지적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해 초·중·고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는 학교이다.
이날 정담회에는 문승호 의원, 성남시의회 성해련 의원, 성남교육지원청 구유숙 지역교육협력과장, 성남혜은학교 서병국 교장·김현수 교감을 비롯해 많은 학부모가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열악한 학교 체육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단대공원 연계, ▲과밀학급 등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특수학교 추가 설립 제안, ▲주변 체육시설 이용 등 장애학생 케어를 위한 특수교육지도사 확충 필요 등을 논의했다.
성남혜은학교 서병국 교장은 “지금 학생 수가 워낙 많고, 입학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있는 실정에서 현재 학습공간을 줄이고 체육관으로 변경해서 사용하는 것은 어렵다”며, “근본적으로 성남 인구가 9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특수학교가 2개 밖에 없다는 것은 문제가 많고 추가적인 특수학교를 설립해 학생들을 분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시의회 성해련 의원은 “학교가 공간적인 제약이 많아 인근에 위치한 단대공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시와 협의하고 학부모님과 학교가 한 마음 한목소리로 시에 의견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승호 의원은 “학교 건물을 신축할 수 있는 법적 한계가 많고, 절대적인 부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교 내 체육관을 신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다”며, “장기적으로 제3의 학교를 설립하는 것과 더불어 아이들을 케어할 수 있는 특수교육지도사 확충 및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인근 체육시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혜은학교 학부모들은 “이런 열악한 교육환경에 아이들을 더 이상 방치시킬 순 없다”며,“아이들의 건강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특수교육지도사를 비롯해 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확보해야 한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