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지역 국회의원 “김은혜‧국힘‧보수언론 규탄 …네거티브‧공작정치 일삼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2-05-26 11:18본문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보수언론이 합작해 네거티브 정치 공세를 퍼붓는 행태를 강하게 규탄했다.
보수언론이 TV토론 직전 ‘김동연 후보 후원금 의혹’을 보도하고, 곧바로 이어진 TV토론에서 김은혜 후보가 해당 보도를 근거로 ‘김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대가로 거액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허위사실 유포하는 등의 흐름이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의 유착관계에 따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성호, 김영진, 임종성, 임오경 등 경기지역 국회의원 일동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은혜 후보·보수언론·국민의힘 합작 공작정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김은혜 후보가 선거의 판세를 뒤집지 못하자, 마타도어하고 네거티브를 일삼는 ‘공작정치’이자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가 말한 그 후원이 이뤄진 시점은, 김동연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2021년 10월이었다”며 “김동연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작년 10월에, 이미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은혜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가 사실상 단일화를 제안한 날, 김동연 후보에게 2,000만원의 후원금이 입금됐다고 주장했다. 단일화를 대가로 거래를 했다는 허위사실을 발표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다. 김은혜 후보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사실상 단일화’ 시기와 후원금이 입금된 시점은 김동연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해 10월이다. 이재명 고문과 김동연 후보가 실제로 단일화를 위해 만남을 시작한 시기는 올해 2월, 단일화가 이뤄진 날은 3월 2일이다. 후원 시점이 단일화 논의가 시작된 시점보다 4개월 앞 선 것이다.
이에 의원들은 “김은혜 후보에게 묻고 싶다. 후원자들이 약 4개월 후에 발생할 예정인 미래를 미리 알아보고 김동연 후보에게 사전에 대가를 지불했다는 것인가”라며 “김은혜 후보는 후원한 시점과 단일화 시점 등을 생각해보면, 후원과 단일화가 전혀 상관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음에도 지상파에서 생중계되는 TV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버젓이 공표했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후보는 해당 의혹이 제기되자 즉각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김은혜 후보와 국민의힘, 보수 언론 등은 사실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원들은 “김은혜 후보와 국민의힘, 보수언론 등 ‘삼각편대’가 가세한 허위사실 유포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언론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를 공작 정치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한다”며 “김은혜 후보는 ‘단일화 대가 등으로 고액 후원했다’라는 발언을 취소하고 국민과 도민 앞에 사죄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근거 없는 마타도어를 일삼은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지사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며 “후보직에서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민주당은 김은혜 후보를 공직선거법 250조를 위반한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전글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발표 22.05.26
- 다음글김동연 후보 “공공의료 체계 혁신‧도민 의료기본권 보장”… 공공의료 6대 정책공약 발표 2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