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학교민주시민교육 입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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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4-14 13:46본문
김거성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4.16 민주시민교육원을 민주시민교육의 중추적 기관으로 재편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4.16민주시민교육원 방문해 전명선 원장, 이지성 4.16 기억저장소 소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거성 후보는 4.16민주시민교육원을 기억교실이나 유품 등의 보존과 전시를 넘어 민주시민교육의 연구, 실천, 체험, 지원 기관으로 강화, 재편을 약속했다. 나아가 4.16을 기억하며 의미를 성찰하며,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민주시민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기관으로 확대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학교민주시민교육 정책과 내용을 개발하는 연구역량, ▲학생 등의 민주시민교육을 추진해내는 교육역량, ▲4.16 가족, 시민사회 등과 연대역량 등 3대 역량의 강화를 통해 4.16민주시민교육원을 학교 민주시민교육 기관과 운동의 역할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끌겠다는 것이다.
전명선 원장은 “‘미래교육과 4.16’이 인정교과서임에도 불구하고, 계기교육에 활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며 “세월호 교육 조례를 만든 곳이 8곳에 불과해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하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개인기록물을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원장은 또, “‘4.16 기억과 약속의 길’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원고 4.16기억교실, 단원고 추모조형물, 4.16기억전시관, 4.16생명안전공원 부지를 잇는 2시간 반 거리를 4.16 거리로 조성하자는 구상이다.
이에 김거성 후보는 학교민주시민교육을 입법화해 조례 없이도 민주시민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른바 이대남 현상의 부정적 측면은 민주시민교육이 부족해 발생한 것이다. 강자 동일시, 장애인 혐오 발언을 통해 나도 이준석과 똑같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진단하며, “민주시민교육이 교과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교과를 관통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거성 후보는 2015년에 처음으로 4.16민주시민교육원 개념을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제안해 성사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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